세 줄 요약

앰버기원은 점이라고 이해하는 게 좀 더 편함

그러니까 앰버기원은 주기를 세는 단위가 아님

온 은하가 "언제 무슨 일이 있었다"를 기록하기 위한 단위지 "얼마나 오랫동안 이 일이 있었다"를 기록하기 위한 단위가 아니라는 것


요컨데 지구에서는 1년을 지구가 태양을 돌다가 특정 지점에 다시 돌아오는 주기로 정했고

그 주기 = 기간이기 때문에 생물의 성장도 맞춰져 있는 것에 우리가 익숙할 뿐임

앰버력은 그런 개념의 연호가 아님

초은하권에서 특정한 기준으로 언제 무엇이 있었느냐라는 기록을 위한 기준점이라고 이해 해야함

클리포드가 어느 날 헷가닥해서 1초에 망치 50번 두들겨서 갑자기 앰버기원 50년이 지나도 변하는 건 없음 그냥 앰버기원 XXXX년 +50에 '이때 클리포드가 갑자기 망치를 1초에 50번 내리쳤다' 라는 기록만 추가될 뿐인 거지 누군가 50살을 1초에 다 먹는 게 아니라는 것


그럼 주기가 오락가락 하니까 기록으로서도 문제가 있는 건 아니냐 이럴 수도 있는데

어차피 다른 기원을 기준으로 잡아도 초은하에선 계산을 여러 번 해야 함 은하에는 분명 공전 주기가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곳도 있을 것이고 (당장 지구도 365+a일이라서 윤년을 집어넣었고 그마저도 시간이 몇 초 정도 계속 밀리고 있음) 공전 주기가 딱 맞아 떨어지더라도 각자의 '년' 단위가 다르니까 계산을 여러 번 해야 함

그리고 앰버기원은 이 기록을 위해서 특정한 지'점'을 설정해주는 것이지 선을 그어주는 단위가 아님


다시 말해 "30 앰버기원 전에 무슨 일이 있었다" 이건 기간으로 이해하면 ㅈ도 의미 없는 문장이지만

"앰버기원 XX30년에 무슨 일이 있었다" 이렇게 이해하면 초은하권에서 모두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라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