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황홀경 속에서
선글라스를 쓴 여성 옆에 소년/소녀가 손을 내밀고, 시야는 야경을 담았다.
"기계 : 재부팅."
흐릿한 시야의 녹색 대지에는 곤충의 시체가 흩어져 있다. 화염이 생명의 날개를 갉아먹으며, 고통스럽고 즐겁게 울부짖고 있다.
"기계 : 재연소."
흐릿했던 모든 것이 이 순간으로 돌아간다. 날아다니는 반딧불이가 불길에 전달되고 밤의 여운은 황혼이다. 밤이 오기 전의 황혼. 수줍은 홍채 아래, 엄숙한 쓰레기통 옆, 금색의 열차 선로에서 흰토끼가 뛰어다닌다.
"이번에도 나와 함께하자. 샘."
그날, 어떤 별의 핵이 설명할 수 없는 손길에 닿아 박하 소다 같은 여름 매미 울음소리를 낸다.




난 애초에 2.0보고 좋아한게 아니라 저 스토리 보고 와 ㅅㅂ 드디어 소꿉친구 나오는구나 이게 씹덕겜이지 ㅋㅋ 하고 복커한거라서 저거 구라로 밝혀져서 좀 붕 떴음

근데 생각해보니까 그럼 내가 왜 반디를 돌파해야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