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는 언제가 올지 모르지만 우주적 완전한 종말이 온다고 예견되어있음. 이걸 바꾸기 위해 엘리오도, 스텔라론 헌터도, 지식학회도, 스타피스 컴퍼니도, 심지어 개척자 일행도 각자 자기 단체의 신념을 가지고 움직임. 극단적인 예로, 파멸의 절멸 대군, 스토리에 등장못한 명화공 이프리트도, 어차피 우주가 종말할꺼라면 업뎃 빨리 하죠? 쪽 부류임.
지식학회도 모든 지식을 통달하여 깨우치고자 하는거고, 신비의 미토스는 이 반대임. 세상 모든 만물의 이치를 신비 하게 만들어서 예견되어있는 종말마저 비틀고 감추어서 없애버릴려고 하는거임. 그 사전작업이 존재하는 모든 지식, 역사, 언어등을 지들 맘대로 랜덤하게 알아볼 수 없게 바꿔서 온 우주를 신비하게 만들어버리는거임. 그게 허구 역사학자들임
그니까 이런 힘마저 신비에 가려져서 알수없는 집단들의 힘을 빌리면, 한낱 개새끼인 갤러거 조차도 인간으로 변할 수 있음. 페나코니 스토리에서 선데이랑 서로 대립할때 하는 부분 잘 봤음? 보면 한쪽에 흉터, 담배, 가문, 이름 이 모든것들이 각각 랜덤한 인물에게서 '훔쳐' 온 특징 들임. 선데이는 이를 간파한거임. 사람 1명한테서 훔쳐온 것들이 아니라 여러명한테서 훔쳐왔고 인지 할수 없는 범위 바깥쪽에서 인물을 만든게 갤러거임. 근데 이건 '신비'를 유지 해야 갤러거도 유지할 수 있는데, 주인인 미샤의 유언과 꿈을 이뤄주는 과정에서 개척일행한테 다 털어놔야 했음. 털어놓으면서 자기 신비의 힘도 점차 사라졌음. 그래서 마지막엔 신비의 힘을 다 잃은 갤러거는 인간도 아니게 되면서 죽은거임
그건 우리가 인간이니까 인간의 관점에서 보니까 '어떻게 개가 그렇게 됨?' 임.
기계도 지능이 있어서 지능기계로써 스크루룸이 존재하는건데, '어떻게 기계가 지능을 가져서 지능기계가됨?' 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지구를 바탕으로 둔 물음인거 같음.
붕스 세계관에선 지능 있는 개는 특별한 축에도 못낌. 단적인 예로, 헤르타가 속해 있는 지니어스클럽에서는
레이시오 같은 고지능 조차 멤버에 들지 못했는데, 고작 한달 남짓 살다가 제 명을 다 살고 천수를 누리고 간
'거미' 도 있음. 붕스 세계관에선 이런게 특별한 일이 아님. 물론 이는 아하 의 사도로써 간택 받은 경우긴 하지만
붕스 세계관에선 특별한 일은 아닌듯함.
주인공도 보존을 위해 일하지도 않고 지식도 없지만, 제 나름의 신념으로 보존의 클리포트의 사도가 되었듯이
갤러가가 지능있는 개 여서 스스로 학파를 찾아간건지, 혹은 똑똑해서 허구역사학자 눈에 띄인건지, 혹은 주인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이 강해서 미토스 눈에 든건지 그건 아직까진 아무도 모름.
단지 한낱 미물<- 우주적 관점이나 에이언즈 관점에서보면, 길가 개미 새끼 한마리나, 인간 1명이나 둘다 한낱 미물임..
미물이 어케 됐노? 보다는 얼마나 쩌는 신념? 을 가졌길래 해당 에이언즈 눈에 띄게 됐노? 이게 더 맞는 물음일듯
사실 시계공도 보면 능력 자체는 평범함. 아케론처럼 개쩌는 무력도, 레이시오처럼 개쩌는 머리도, 히메코처럼 개쩌는 가슴도 없는 일개 범부가, 개척의 의지라는 신념 만으로 무명객이 되서 열차에 오를 수 있던거랑 비슷하다고 봄
능력이 있어서 운명의 길의 사도급이 됐다 라기 보다는
신념이 있어서 운명의 길에게 간택받고 사도급으로 강해졌다 라는 서순이 더 맞는듯함.
그런 관점에서 보면 갤러거가 에이스 불주먹 펀치 꽂을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미토스 학파가 된건 아니고
일개 개새끼가 신념만으로 미토스 에게 간택받고 인간화도 됐고 불주먹도 쓸 수 있는거라고 보는게 맞는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