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으로 오히려 저건 선데이 입장에선 개척자도 나와 같은 사람인가에 대해 고찰하는게 아니였나 싶은 생각이 좀 있음
유저가 보기엔 좀 십새일수도 있을거같긴한데,
운명은 바꿀 수 있는게 아니고 운명이 사람을 정한다는 이 세계에서
만약 그때 내가 선택의 결과를 알고 있었더라도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타인에게 그걸 질문하면서 대리로 라도 알고싶었던게 아닐까하는 그런거
그런점에서 나는 저 구간의 지문이 오히려 좀 슬프게 느껴지더라
결국 선데이는 답을 들었음에도 이미 돌아서버린 자신의 가치관을 관철하고 밀어붙일거고
바꿀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미 늦어버린 결말을 향해 달려버린 결과는 아케론이 예견했듯 그대로 일어날테니까
한가지 위안이라는 점은 그럼에도 그 끝에선 우리는 예상치 못한 또다른 답을 찾을 수 있단거지, 어벤츄린에게 아케론이 말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