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릴로 엔딩 스포 있다 

챈질하다보면 삼포 뭐임? 하는 질문을 자주 본다.

일단 나는 얘를 가면의 우인 쪽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그래서 가면의 우인이 뭐하는 애들이냐.

이런 애들이다.

쾌락을 위해 어떤 대가도 마다하지 않는 놈들.

그래서 얘네가 왜 삼포랑 관련이 있을거라 생각하냐?

삼포가 이런 대사들을 치기 때문이다.

첫번째, 가면 쓴 악당 역할.

이 대사를 한영일로 확인하면 아래와 같음.

한국어: 가면 쓴 악당 역할

영어: Shadowy Comic Relief

일본어: 仮面をつけたピエロ(가면을 쓴 피에로)

중국어는 중국어 자막 영상을 못 찾겠다.

어쨌든 이게 왜? 싶겠지만 굳이 가면 쓴 악당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그렇고, 

일본어는 아예 가면 쓴 피에로라고 함.

스타레일에서 환락의 에이언즈 아하의 모습이 그런 것들과 제일 비슷함.

아하는 머리가 없고 가면을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라고 묘사됨.

두번째, 엡실론.

엡실론은 아카이브의 [가면의 우인]항목에서만 확인할 수 있음.

아직까지는 다른 자료에 엡실론이란 곳이 언급된 적이 없다.

세번째, 「진정한 쾌락은 인간의 존엄성을 드러내는 것」 ――이런 게 진짜 재미지!

가면의 우인은 쾌락을 위해 어떠한 대가도 마다하지 않는 놈들임.

위 대사 말고도 또 하나 수상한 게 있는데

바로 스바로그전 끝나고 캐릭터들과 대화할 때.

개척자가 '혼란스러운 상황을 즐기는 것 같아요' 라고 하자 삼포는 이렇게 답한다.

네번째, 술집.

시뮬레이션 우주의 사건 중 '술집'이라는 것이 있다.

이 술집은 가면의 우인들이 모이는 세계의 끝이라는 곳으로, 얘네는 여기 모여서 이러고 있음. 

어쨌든 이런 것들 때문에 나는 삼포를 가면의 우인 쪽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삼포가 스텔라론 헌터라는 추측이 가면의 우인만큼 많은 걸로 아는데 그거도 한번 확인하고 넘어가겠음.

그 이야기가 나온 게 이 아카이브 때문인 걸로 알고 있음.

저기 언급되는 샘이 블레이드나 은랑처럼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걸로 암.

근데 삼포가 영어나 한국어로는 Sampo라서 Sam이나 Sampo나 비슷해보이지만,

삼포는 '桑博'임. 그리고 저 문제의 샘은 '萨姆'.

일본어도 샘은 'サム'고 삼포는 'サンポ' 다.

그래서 나는 스텔라론 헌터 샘은 별개의 인물이고, 삼포는 가면의 우인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음.

물론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삼포의 정체에 대해 나온 건 없으므로 재미로만 봐.

그래서 진짜 뭔데 이 새끼는ㅋㅋㅋㅋㅋ

(+수정: 삼포가 마지막에 제4의 벽을 깨는 것과 아하가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자기 존재가 어떠한지 인지하고 있는 것에 대한 글을 적었는데,

설명이 애매한 부분이 있어 그 파트는 삭제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