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경원은 경류한테 단순 동경 이상의 감정이 있었던 건 확실함
경류는 자기랑 가까워지려고 안 했는데도 이 끝없는 별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함
여기서 경원은 경류를 밝은 달에 비유했는데
경류 폰케이스를 보면 여우가 초승달에 앉아있는 모양임...
초승달은 경류의 상징이라고 쳐도 일반 장수종일 경류한테 상징으로 여우가 들어가는 건 좀 이상함
경원이 사자가 그려져 있긴 한데 경원의 상징이 사자고 실제로 사자 키우는 새끼라 그럴 수 있는데
얘는 단순 상징으로 보든 경류 자체로만 보면 폰케이스에 여우가 들어갈 이유가 없음
그런데 이 여우가 과거 경류랑 같이 5전사의 일원이었던 백형을 상징하는 거라면??
그 여우 밑에 깔리는 걸 즐기는 타입이었다면??
사실 구름 위 5전사 중에서도 최고의 무술가였던 경류가 백형의 여우족 특유의 개쩌는 테크닉 앞에선 그저 한 마리의 암컷일 뿐이었다면??
마침 같은 여우족인 어공도 레즈인데 백형도 같은 취향이었다면??
결국 경원은 개미친 크싸레 스승을
가질 수 없으면 부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자기 손으로 고려장해버린 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