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조(應瑞鳥)의 자태는 찬란하나 
그가 떠나간 자리는 미미하듯 
영원불변할 것만 같았던 
우리의 찬란했던 의(誼)도 
그 끝은 비참하리만치 추악하구나

겁(成劫)의 시간동안 
불멸의 과보(果報)속에서 
너의 그 결단을 되뇌이며 증오하고 원망하였다. 

사람은 다섯이나, 대가는 셋일지니....
음월군 단풍, 넌 그 중 하나다.
이제 너의 그 업보(業報)를 내 손으로 청산시키겠다.



못썼지만 열심히 썼으니까 좋게 봐주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