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처음부터 각잡고 카르카시 에튀드 파는 기타 전공생도 아니고
그냥 취미로 클기 잡는 짬찌긴 한데
진짜로 유명한 곡 위주로 몇 개 써봄
일단 클래식기타 처음 잡으면 개나소나 처음 배우는 곡 '로망스'
아마 클래식기타 곡 중에선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치기 쉬운 편인데도 멜로디가 서정적이어서 단기 속성 카피용으로 인기 많음
위의 로망스 다음으로 유명한 곡 '알함브라의 추억'
클래식기타 좀 쳐봤다는 사람들은 한번쯤 카피 시도해봤을텐데
라이브에서 프로 기타리스트들도 종종 실수할 만큼 느낌 살리기 어려운 곡
서정적인 맛 하나는 죽임
알함브라의 추억과 더불어 클기 곡 중 가장 유명한 트레몰로곡 '최후의 트레몰로'
망고레 아재의 대표곡 중 하나인 '대성당'
3악장으로 구성돼있는데, 흐름이 전체적으로 묘하게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랑 닮음
망고레 아재의 또 하나의 명곡 '숲속의 꿈'
이 아재 곡들은 하나같이 운지가 거지같음... 아니면 똥송한 내 손이 못 따라가는 건가
'대 왈츠'
중간에 나오는 주제가 노키아 폰 멜로디로 들어가서 은근 유명함
아마 듣고 부랄을 탁 치는 갤럼들도 있을듯
또 하나 클기 명곡 '아스투리아스'
원래는 피아노곡이었는데, 기타 버전이 흥하면서 피아노곡은 반쯤 묻힘
바흐의 샤콘느 클래식기타 어레인지 버전
원래는 바이올린 독주곡이었는데 세고비아 할배가 클기용으로 편곡한 이후로
클기로도 많이 연주되는 곡
아무래도 바이올린보다 한번에 낼 수 있는 음이 많아서 화음도 많이 넣고 소리가 풍부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