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거르고 맛이 간 동네나 학교는 정말 사람들이 나 하나 살아남기에도 빠듯하고 척박해서 저런 짓을 하고도 피해자가 잘못이라느니 하는 분위기가 있긴 해요. 다른 게 흙수저 문화가 아니라 진짜 그런 처절함이 흙수저 문화가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 이건 저런 내부에 살아보지 않고선 절대 이해하기도 힘든 특유의 그런 문화가 있습니다.
이건 명백히 한국인 쪽이 잘못했다. 과거에 세제를 무단으로 갖다쓴 것은 물론 잘못이다. 하지만 주인이 한국으로 떠나면서 남겨놓은 세제를 사용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는 행동이다. 저 한국인은 "과거에 세제를 무단으로 갖다쓴 사람들이 있다"는 이유로 "자기가 한국으로 떠나면서 남겨둔 세제를 사용한 사람"을 엿먹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게 같은 사람이라는 보장이 어디 있는가? 만약 룸메이트들 전부가 자기 세제를 썼다고 확신하는 거라면 이해는 하겠다. 하지만 자기도 누가 썼는지 모르겠다는 소리를 하면서 이런 짓을 하고 있다. 저 한국인이 자기는 재치있는 사람이고 룸메이트들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본인 인간성이 제일 더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