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일반공무원이야 실력대로 들어간 거니 할말은 없다만(솔직히 더 깊숙히 군복무 가산 점 문제까지 꺼내고는 싶은데 내 글빨이 그 정도까지는 안 될 것 같으니 넘어간다) 소위 일부특정직 공무원(군인, 경찰, 소방)이나 남성의 비중이 높았던 공안직군 등에 채용된 다음에 업무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덤으로 남성인 하급 공무원이 귀해지니 여자들이 손 대거나 여자들에게 맡기기 어렵다고 쓰고 꺼려지는 업무는 죄다 남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그러라고 월급 주고 임용시키는 게 아닐텐데. 똑같은 월급 받으면서 정작 똑같은 직장에서조차 왜 업무배분의 차별을 받아야 하지? 백 번 양보해 저 특정직 공무원에는 여성 티오가 따로 존재하지만 여성 티오 같은 것 따윈 없이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입사하는 곳 같은데는 이미 여자들이 성비 역전한 지 한참 되었다. 이러니 문제라는 거다. 여자들도 남성 처럼 완력있는 업무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던지 내지는 그런 완력을 갖고서 신체 검사 같은 거 합격해오던지. 무슨 팔굽혀펴기를 무릎 땅에다가 내리고 하는 사람이 어딨냐. 맹승지냐. 그리고 왜 여자 신검기준이 남자보다 낮냐. 다른 직렬 공무원도 아니고. 대응하거나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동일한데. 본인들이 그렇게 입사한 직장에서도 일 못한다고 남자 선배나 누가 갈구면 앞에서 존나 불쌍한척 일못하겠다고 질질 짜고 뒤에선 어떻게 저 좆같은 새끼 엿멕이지 하고 호박씨 까면서 간보고 나중에 봐서 호구같은 새끼나 보빨하는 새끼 있음 옆에서 존나 얻어먹을 거 얻어먹고 미투하고 ㅋㅋㅋ. 앞으로 정말이지 앞으로 30년간의 공직사회가 어떨지 진짜 궁금하다.
군인가산점은 삭제될만 했었어(과거형). 당시 공무원 합격선이 총점 100점만점에 101.3점이였거든. 즉 한문제틀린 군필남성까지였다는거. 그때가 언제냐고? Imf터지고 바로 그다음 시험. 그때전까진 공무원=꼴통들의 마지막 동아줄 이였으니까. 지금도 그렇냐고? 절대아니지. 시험문제 난이도를 한참위로 올리고, 그밖에 요구하는 것도 많아졌는데. 다시 부활시켜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