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태어나 페미니즘 99.99% 지지하는게 뭐가 공산당이야?
여자 내에서 정상이냐 비정상이냐 찾지 말고,
그냥 여성 하나만 보고 믿고 걸러내면 된다.
채용도 시켜주지 말고, 남성이 땀흘려 세운 사회체제 어디에도 붙여주지 않으면 된다.
저들 중 하나라도 조직에 끼어봐라 와해되는거 순식간이다.
성인지감수성 알잖아? 쟤들은 국가장학금에 취업가산점을 받아도 지들이 피해자인줄 알어
믿고 거르자. 이 정권에서는 연애, 결혼하면 남성은 뒤졌다고 복창하는거다.
여성해방운동? 정체성이 뭘까? 가슴속옷 안입자는 그런 해방을 말하는건가?
진짜 골빈 아이들이 골빈 투표 했구나....
저러니 한국여성은 본디 정신병자, 저능아, 이기주의자라는 소리를 듣는거지...
요즘 초등학교 학급반장선거도 저런 수준의 공약과 지지는 없을거다.
여대만 그런줄 아나? 한국 여성의 99.99%가 남자 등쳐먹는데 혈안이 돼있다.
한국여성? 그냥 믿고 거르면 된다.
어떤 주장이 있으면 남자는 대체로 반대하고 보는 경향이 있는데, 여자는 일단 눈치를 보고 다수의견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음. 실제로 남초커뮤니티에서 뭔가 주제가 있으면 첫댓은 '아닌데?', '병신아' 가 나오는 반면, 여초는 첫댓 반응에 따라 그 뒤 댓글 성향이 갈리는 경우가 잦음. 정치프락치들이 맘카페 여론선동하는 방식이 어떻게든 첫댓글 선점하는거임. 폐쇄여초카페도 그닥 다르지 않을듯
그새끼들은 어디가나 있는 걍 생각없이 따라가는 애들이고 기본으로 한 주제에서 우리 ~~맞지? 하면 여자들은 남들 눈치 존나 보면서 반대의견 쉽게 안나오는 반면에 남자들은 아닌데? 어쩌라고? 지랄ㄴ 이런거 금방 툭툭 튀어나온다고. 일종의 파벌에 거슬리는 걸 회피하는 느낌인거지.
Mgtow가 가장 좋은 답 아니냐. 그런 면에서 결혼률, 연애율이 낮아지고 있는 현상은 상당히 고무적인 것임. 그리고 정치권에서 PSG년들 표 빨아먹으려는 세력들은 투표로 심판해야 하고. 난 한국의 102030 PSG들과 어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한 의미있는 합의가 가능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음. 완전히 분노에 미쳐 똥오줌 분간도 못하는 새끼들이랑 무슨 상식적인 합의를 한다는거냐. 이에는 이로 맞서야지. 지금의 젠더 갈등은 한녀가 죽든 한남이 죽든 둘중 하나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봄. 그런 면에서 MGTOW와 투표 및 정당 당원가입을 향한 친페미 정치권 심판이야말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함.
만약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너희 같은 안티페미들 때문일 거다... 쯧쯧.
얘들아, 너희 안티페미들의 논리가 근본부터 틀린 이유를 말해줄게.
그건 바로 너희들부터가 사실 페미니즘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야.
무슨 말이냐고? 자, 다음 중 동의하는 게 있는지 봐.
1. 만약 나의 직장에서 내 상사가 출산 휴가를 낸 여직원을 가리키며
"여자들 애 낳는다고 몇 달 씩 쉬고 말야. 이래서 여사원 뽑기가 싫다니까? 이번에 면접 때는 될수록 남자를 뽑아야겠어" 라고 말씀하시면
"아, 참 옳은 말씀이다. 역시 내가 존경하고 따를 상사이시다." 라고 생각할 것이다.
2. 만약 내 동기 여사원이 하던 프로젝트를 다른 남직원한테 뺏겼는데 상사한테 항의하러 갔더니
"자네는 결혼하면 그만둘 것 아닌가. 아니어도 남편이 돈 벌 거고. 저 친구는 가장이 될 사람인데, 그냥 양보하게."라는 소리를 듣고 왔다고 하면
"역시 우리 상사께서는 앞을 내다보는 혜안이 있으시구나, 저런 현명한 모습이 닮고 싶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3. 만약 내 누나 혹은 여동생이 남자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는데 판사가
"남자가 술에 취해 있었고, 여자도 격렬하게 반항을 한 거 같진 않다"며 무죄 혹은 아주 약한 형을 내린다면
"역시 명판사님이시다. 그러게 왜 남자랑 밤늦게 술을 마셨어? 당연히 그렇게 될 줄 몰랐어? 남자가 그걸 참으면 그게 더 대단한 거지." 라고 말해줄 것이다.
4. 만약 내가 인터넷에서 음란물을 보다가 리벤지 포르노나 몰카를 보면 좋다구나 하고 틀며 "역시 야동은 이렇게 리얼한 게 좋지. 이런 거 더 많이 찍어서 올려주면 좋겠어." 하고 생각할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 중 그 어디에도 (네/아니오)에 '네'에 O 칠 사람 없어. 4번의 경우 윤리적으로 그럼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유혹을 느꼈다, 이 정도까진 있어도 그럼 안 된다는 죄 의식이 없다는 사람은 없을 거야.
그럼 당신은 여성 차별, 여성 혐오 반대하는 사람이야. 성평등, 여권 신장 동의하는 사람이라고.
근데 왜 이렇게 양성 평등을 분명하게 지지하는 너희가 그렇게 목이 터져라 "페미 극혐"을 외치고 있을까?
나는 그게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해.
하나는 이거야. 내 '앞 세대'가 성차별을 했다는 것까지는 당연히 맞다고 생각하지만, '나'한테 화살이 돌아와서 '내'가 성차별을 한다고 하면 "아닌데?" 싶은 거지.
왜냐면 내가 아는 한 나는 성차별이 끝난 후에 태어난 사람이고, 그러므로 내 세대 사람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성차별을 안 하니까.
그런데 그거, 굉장히 잘못 알고 있는 거야.
학교에서는 그렇게 가르쳤을 거야. "옛날에는 성차별을 했는데 이제는 양성은 평등하다고 사람들이 깨달았다." 그렇게 들으면서 크니까 "아, 나는 성차별이 완전히 없어진 이후에 태어났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컸겠지.
하지만 양성이 평등하다고 깨달았다고 바로 성차별이 없어지니? 우리나라도 70년 전에 1948년에 민주주의 해야 되겠다고 깨달아서 공화국 세웠는데, 그럼 이제 부정 부패가 하나도 없고 민주주의 침해하는 위정자가 없어? 옛날 어른들의 유교적인 꼰대 문화 지적 나온지도 수십 년 넘었다. 주변에 꼰대 없디?
뭣보다도 만약에 정말 너희는 전혀 성차별적 인식이 무의식 중에라도 없고 성차별은 다 기성 세대만 한다 쳐. 근데 생각해봤어? 취업하려 하면 만나는 면접관, 승진하려 하면 만나는 인사담당자, 다 기성 세대잖아. 그럼 당연히 지금 태어난 여자들도 그 전 세대의 성차별을 피해갈 수 없는 거잖아.
한 마디로 내 말은, 세상은 깨달았다고 한 순간에 변하는 게 아니야. 깨달아서 이제 서서히 고쳐나가고 있는 중인 거야. 너희는 학교에서 그걸 배웠어야 해.
너희가 옛날 세대처럼 성차별을 주도하고,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건 당연히 아니야. 전기한대로 너희는 달라진 교육을 받고 자랐으니까.
하지만 '그 전 세대' 바로 다음 세대가 직전 세대랑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어?
아직까지 무의식, 혹은 의식 중에 있는 성차별적이거나 여성 비하적인 인식이 예상 외로 많아. 일제 잔재어 70년 지난 지금도 완전히 걷어내지지가 않지? 단어가 그런데 인식은 얼마나 더 그렇겠어.
근데 그것 말고 또 다른 이유가 있어. 어떻게 보면 더 근본적인 건 첫번째 이유지만 안티페미니즘이 오늘날에 이 정도로 강력한 분노로 이어진 건 바로 두번째 이유 때문이야.
누군가가 역차별론을 생각해냈거든.
생각해봐. 나는 이제 성차별 시대는 끝났고 더 이상 여성은 약자도 아니고 차별도 안 받고 있다고 배우며 자라났단 말이야? 근데 왜 레이디 퍼스트라고 내가 자리를 양보하고, 남자는 여자를 지켜야 된다 같은 얘기를 들으며 책임감을 느끼고 살아야 되?
그래, 이건 역차별이야. 여자는 차별 받지 않는데 오히려 남자들이 차별 받고 있어. 이건 대항해야 해!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으니까.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 맞는 말이야.
나는 레이디 퍼스트니, 성역할론이니 다 정말 없어져야 하는 단어들이라고 생각해.
왜냐면 이건 페미니스트들도 짜증나하는 거거든.
수십년 수백년을 여자를 남자랑 다른 존재 취급하지 마라, 우리는 집안일하는 존재도 아니고, 그렇다고 보호 받아야 할 꽃 같은 존재도 아니라 그냥 너희랑 똑같은 인간이다.
이 얘기 주구장창 해댔는데 아직도 말귀를 못 알아먹고 여자는 보호 받아야 할 존재, 남자가 책임져줘야 할 존재로 정의를 내리고 앉아 있는 거야?
이 사람이 여자라는 점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그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 정의내리는 것에 있어서.
"남자는 가장이 되어야 하니까 책임감 있어야 한다" "남자는 여자를 지켜줘야 한다" 이런 너희 안티페미들이 그렇게 역차별이라고 얘기 꺼내는 것들은 바로 페미니즘이 필요하다는 근거들이야.
왜 그런 말들이 생겨났어? 옛날에는 정말 그랬으니까 그런 거야.
여자는 집안에서 일하는 사람, 남자는 집 밖에서 일하는 사람. 이렇게 딱 규정해놓고 거꾸로 되면 안 되게 해놨다고.
그럼 어떻게 되겠어? 당연히 언제나 남자가 여자를 부양하는 역할을 맡게 되고, 여자는 언제나 부양 받는 역할만 해야 되는 거야.
여자는 여자대로 자기도 펼치고 싶은 꿈이 있는데 집안에만 있어야 하니 답답하고, 남자는 남자대로 혼자서 모든 경제적 부담감을 다 져야 하니 짜증나는 구조야.
전통적인 남녀 구도가 이러니까 잘못됐다는 거야. 두 쪽 어느 누구도 득 보는 사람이 없어. 바로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페미니즘이 시작된 거고.
너희가 페미니즘을 반대하기 위해 내세우는 논리들은 사실은 페미니즘이 필요한 근거들이란 말이 바로 그런 뜻이야.
다만 그게 남성들이 피해자라는 뜻으로 이해되진 않았으면 해.
물론 우리도 피해자야. 다시 말하지만 기존의 성역할론은 남자한테도 짜증나는 거라니까?
하지만 어쨌든 지난 수천 수백 년 동안 인류 사회를 지도하고 역사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은 건 남자잖아.
역사에 이름을 남길 중요한 일은 남자가 하고 여자는 그 남자 뒷바라지 하는 역할이니까.
너희도 인정하잖아. 적어도 너희 전 세대까지는 가부장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사회였다고.
너희 전 세대까지는 여자들은 부모한테, 남편한테, 시부모한테 억압 받으며 살았다고.
그렇게 가부장적이고, 여성은 없거나 소수인 사회가 천천히 변화하고 있는 와중에 태어난 게 우리 세대야.
우리는 역사의 시곗바늘이 거꾸로 역행해버리는 일이 생기지 않게 이 변화의 바람을 잘 유지해갈 책무가 있는 세대라고.
때 아니게 "야, 근데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우리 사회가 불평등하다 그러냐?" 이러면서 시비 걸 게 아니라!
야, 우리 엄마가 뭐라시는지 아냐?
한국에선 몰랐는데 미국에서 10년 살고 나니까 한국 TV 틀면 너무 충격적인 말이 많이 나온대.
문명 사회에서 하는 방송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외모 비하, 인격 모독성 발언들이 많이 나오고 (개그랍시고)
뭣보다도 여성 비하 발언이나 여성 차별적 행동이 너무 자연스럽고 일상적이게 나온다는 거야.
드라마에서 남자가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가는 장면이 로맨틱한 장면처럼 나오는 것만 봐도 양성 간 관계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후진적이고 옛날스러운지 보인대. (남자가 리드하고, 여자는 수줍게 따라가는 식?)
그게 한국의 현 주소야.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진보할 수가 없어.
야, 내가 쓰고 봐도 좀 길다.
여기까지 읽은 사람 있을까 싶네.
그냥 이 한 마디만 할게.
페미니즘 반대할 시간 있으면 그 사람들이 페미니즘 운동 하게 만드는 사람들과 제도들을 뜯어고치는데 그 시간 써.
그래서 진짜 너희가 생각하는대로 성차별 없는 세상 만들어.
그럼 돼.
겉으로는 고상한 척 하면서 실제로는 페미니스트들이 하는 주장을 그대로 빼다 박았다는 사실 아니?? 정작 성 역할을 없애자면서 마지막에 TV 이야기는 왜 나오고 일부러 2개 올리는 뜬금포 도배질에 안티페미가 잘났다 생각하지도 제도적 개선이 먼저라는 사실도 동의하지만 결국 기승전결 전체가 페미는 정의이자 옳다 반발하지 말아라 이거네ㅋㅋㅋ 가증스럽고 구역질난다 차라리 이건 대놓고 욕설하는 것보다도 더더욱 사람 비꼬는 그런 뉘앙스야 니들도 이해한다 식으로 나가면서 결국은 여성들의 주장을 모두 공감하면서 우리들이 웃기다 이거잖아 지금 장난하냐
나 니가 말하는 지금 내용 100% 그대로 예전에 여초에서 봤었어 영향을 받았는지 아니면 니가 여초에 작성한 내용인지 여부는 모르겠다만 적당히해라 오히려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 꼴이라는 사실이 지능상 이해가 안가는걸까? 안티페미가 생산성없이 페미 상대로 참패하면서 몰락해가고 쪼다 같다는 사실은 맞아 이렇게 싸워서는 올힞도 않아ㅇ 사실 제도 문제 역시 좋은 말이지ㅇ 그러나 정작 자신이 오히려 성역할과 차별에 빠져버린 보빨도 태연하게 웃으면서 우린 잘났다 떠들 처지는 아니라 생각하니까 초등학생 상대로도 웃기지도 않을 괴주장은 너무나갔어^^; 마지막으로 난 메갈도 워마드도 다른 페미도 나름 인정할 부분도 많다 여기는데 니 댓글은 정말 2019년 올해 최악의 내용이었다 복붙하느냐 고생했다 이거 읽은 내용이니까 썼다고는 못해주겠고 복붙도 수고는 수고지^ 한가지 진심으로 추천하는데 또 이따위 극단적 페미보다도 엽기적인 소리 주장할거면 차라리 댓글 등록하지를 말길
안티페미들이 왜 페미들을 싫어하는지는 둘째치고, 네가 쓴 글을 잘 읽어봐라. 자의식이 충만한걸 뛰어넘어 하늘을 찌른다. 이따위로 말하면 진리를 말해도 사람들은 듣지 않는다. 왜 기독교 선교 이미지가 나쁠까? 나는 천국 가고 넌 지옥가고 나는 진리이고 너는 무지이다. 라는걸 근본으로 깔고가니 동의 하지 않는 사람들은 무식 하고 천박한 사람이 되는건데, 네가 싸지른 글도 똑같은 패턴을 보인다. 내말은 맞고 니들은 모르는게 많고 니들은 틀렸다. 네 저지른 똥의 논거가 얼마나 빈약한지는 설명하기 귀찮고, 정말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다면 상대방이 들을 마음이 나게 말을 해라. 이런 충고 하면서도 나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지만, 사실 내 의도는 개소리에 개소리에 맞서는거라서 널 설득할 의도가 전무하다. 너는 네가 맞다는걸 주장하고 싶은거 같은데, 일단 네 근본부터 다시 생각해봐라.
이거 원래는 맞는 말이에요. 고작 여성차별이 아니라 성차별, 성역할 강요를 막는게 페미니즘의 좋은 역할입니다. 원글쓴이가 쓰신 글들 대부분이 맞아요.
그런데 실제 우리가 주변에 보는 페미니스트들을 봐요.
예를 들어보죠. 이수역 폭행사건 때. 공공장소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거리낌없이 자신의 성기길이를 이야기하는 여자를 보면서. 야 저건 아니다. 심하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페미 분을 제가 못봤어요.
오피셜로 이준석과 김지예 변호사 페미토론봐바요. 이수역사건 나오니까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하잖아요. 우리가 모르는 뒷이야기가 있을 거다...하면서.
예는 하나만 들었지만, 양성평등을 위해 페미들이 무엇을 외치는지 보질 못하고 어떻게든 여성은 옳고 남성은 그르다만 봤단 말이죠.
글쓴이의 글은 매우 훌륭하나 그렇게 행동하는 페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한 페미가 548일 동안 남자로 살아보면서 느낀 점을 책으로 써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절판됐다고 하네.
그 중에 한 구절이 참 인상깊다.
"여성들은 남성이 모든 면에서 여성을 동등하게 대접해주는 현대적 남성상을 요구하면서도, 동시에 앞장서서 계산서를 지불하는 전통적 남성상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그냥 현대사회의 "권리의 평등"과 전통사회의 "의무의 면제"를 동시에 누리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봐.
권리의 평등은 그렇게 잘 찾아먹으면서 왜 집을 장만하고 가족을 부양하고 국가를 보위하는 의무는 남자가 해주기를 바라는지 모르겠네.
집안에서 현대 여성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싶어? 동등한 의무를 다해.
전통 사회처럼 의무를 면제받고 싶어? 그럼 동등한 권리도 없는 거야.
동등한 권리만 누리고 의무는 면제받고 싶어? 그게 바로 3세대 페미니스트 메갈이야.
반대로 니가 진정한 페미니스트라면 그냥 일방적으로 사람들을 깔보지 말고, 왜 안티페미가 이렇게 기승을 부리는지 생각해봐라.
일단 니가 쓴 글의 첫번째 부분에서부터 나오다시피, 수많은 남자들은 가부장주의를 (최소한 의식적으로는) 경계한다. 당장 일베가 여성혐오로 한창 기승을 부릴 때는 대부분의 남초 사이트가 일베를 싫어했다.
그런데 지금 흔히 "페미"라 불리는 래디컬 메웜들을 봐보자. 일베보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원색적인 성희롱과 혐오가 난무한다. 진정한 성평등을 추구하는 대신 "한남 재기해"와 같은 소리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여초 사이트는 메웜에 미온적일지언정 싫어하진 않는다. 정치계의 페미니스트들 역시 대부분 "미러링"이라는 명목으로 래디컬이 막나가는걸 눈감아주고 있다.
결국 페미니즘을 지지해봤자 래디컬의 목소리만 힘을 얻는다. 이러니 여자들이 페미니즘을 지지하는것 이상으로 남자들은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것이다.
래디컬만 좀 어떻게 했어도 이랬을까?
난 한때 페미니즘 동조자였어. 그게 여자들과 남자들의 인권을 동등하게 하자는 운동인 줄 알았지. 그리고 좀 관심 식어서 뒤에서 보니까 뭔지 알아? 그냥 다른 세계에 살고있더라. 난 내가 직접 겪지 않은 차별은 못 공감하는 사람인데, 나는 살면서 성차별을 당했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어. 제 3세계 여성들은 우리보다 훨씬 빈곤하게 살면서 가족을 위해 모든 걸 헌신하고 살아가고 있어. 근데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 자기들 입맛에 맞지 않는 제도부터 하나하나 바꿔나가려고 혈안이잖아. 만약 페미니즘이 정말 약자인 여성들을 돕고 있다면, 사회에 발언권조차 없고 이야기 들어줄 사람 하나 없는 사람들을 돕는 학문이라면 이 나라가 그렇게 떠들썩하지 않았겠지, 그건 윤리적으로 옳은 일이니까. 근데 지금 하는 일이 윤리적으로 옳은 일이야? 지금 한국의 페미니즘은 그냥 복수극에 불과해. 길거리에서 똥 싸는 사람 옆에 거울을 세워두는 건 미러링이 될 수 있지만 그 옆에서 똥싸는 건 경범죄야.
먼저 성차별을 당해본적이 없다니... 그건 진짜 대단한 일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성차별 가해와 피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거든. 왜냐하면 성차별은 아주 오랫동안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던 개념이잖아. 두번째로는 난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네 말대로 다른 나라 여성들의 이야기는 들어주지 않을지도 몰라. 근데 페미니즘은 하나의 운동이라고 생각해봐. 결국은 본인들이 스스로 쟁취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어. 그리고 세번째는 윤리적이지 않다고 말한 건데. 여기서 더 말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따로 이야기할 수 있는곳을 찾으면 좋을 것 같아. 너랑 정말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 여기는 그닥 좋은 장소는 아닌것 같아.
나중에 언제냐니... 이런 게 말 꼬투리를 잡는다고 하는거야. 대화에서 중요한 내용도 아니고 그냥 니가 하고싶었을뿐인 트집잡기를 하는것 뿐이잖아. 니 말이 틀렸다고 하는게 아니라니까? 나는 오히려 더 궁금하다, 그렇게 꼬투리 잡는건 말하기 싫은거 아니야? 근데 왜 자꾸 대답해주지..?
아 아쉽다 너 같이 차분하게 말하는 애 진짜 얼마 없는데. 어쨌든 얘기 들려줘서 고마웠어. 진짜 더 이야기 해보고싶은 주제가 많은데 못하겠다. 나는 정말로 사람들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너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나에게는 사회가 정말 이상해보이거든. 인과결과에 자연스러우니 인정하라는 논리가 왜 일리있다고 받아들여지는지도 모르겠고 왜 부당함을 겪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웃음거리로 소비되는지도 모르겠어. 아마 여기 다시 안 들어올 것 같으니까 댓 안 달아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