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hPx_p_i4hI



[] : 채팅창 코멘트

() : 상황 묘사, 앞 뒷말 등 접속용, 모르는 건 원문을 달아서 최대한 병기



01:24:38 ~ 01:34:20



[아오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웃음)


[오늘도 얼굴이 좋아 보이네] 헤헤, 고마워.


[최근 뭔 일 때문인지 동기부여가 잘 안돼서 생산력도 내려가고 자기 긍정 - ]


아야야! (아오쿤 발 찧음)


[ -긍정감이 그만 자꾸 낮아져서 곤란합니다, 아오쿤은 자기 자신을 몰아붙이는 걸 그만두는 방법을 알고 있을까요? PS. 다이스키 ]


그렇구나아~나도 예전에는 나 자신이 싫었다는 이야기 몇 번이고 한 걸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하면 기운이 날 수 있을까...정말 몇 번이고 말했지만 (나 자신의) 세계를 넓히는 여러가지를 보고 받아들이는 거야.


이건 만화가 선생님께 들은 이야긴데, 아는 분 중에 아~주 유명한 만화가 선생님이 계셔, 특정당하면 좀 그러니 이름은 말할 수 없지만 오고쇼(大御所 : 어떤 분야에서의 노련함, 권위 또는 과거에 큰 공로를 한 사람이나 그 분야를 처음으로 개척한 사람을 칭할 때 사용하는 일본의 관용어) 만화가 선생님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어.


딱히 라인 교환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잠깐 좀 선생님의 말씀을 들을 정도의 사이였지.


선생님께서 말하시기를, "일단 받아들여라." , 담당 편집자 씨가 하시던 작품 편집 내용에 대한 건데...정말 프로 만화가가 되고 싶다면 일단 편집자 씨가 수정하라고 한 파트를 전부 받아들이고 수정해보는 게 좋아.


"해보고 나서도 (작품이)이상한 거 같으면 바꿔도 상관없는데, 일단 해보고 나서 아닌 것 같다고 해라."'


라고 말씀을 하셨지, 그거 어쩌면...꽤나 내 인생관을 바꾼 말 중 하나라고 생각해.


뭔가 싫은 일이 있다면 한번 정도, 예를 들자면 나같이 엄청 긍정적인 녀석이 "이렇게 하는 게 어때~?" 하는 조언을 받아들여보는 게 좋아.


산책 같은 거 가보는 것도 좋지, 나가봤는데 "아 내 산책이 안 맞아." 라고 말하는 건 괜찮지만 막상 나가봤는데 어 잘 맞을지도? 변했다! 라고 말할 가능성도 있어.


또는 커피를 좋아한다면, 특별한 커피 가게에 가 보는 게 어떨까? 이건 완전히 (내)지론이지만. 나는 아주 예전에 엄청난 절약마였거든. 이 이야기도 했었나? 엄청난 짠순이였어 짠순이.


돈은 진짜 쓰지 않는 타입의 짠순이었는데...쓰기 시작하고 나서 건강하게 변했단 말이지...


진짜 1엔도 잘 안 썼어, 간식도 안 먹었고 커피도 안 마셨고...부모님이 집에 사두신 물건만으로 생활했지.


일을 하고 급료를 받아도 그냥 숫자놀음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 그냥 숫자가 늘어나는 게임이구나 하고.


그걸 말이지, 좋은 커피 가게에 간다...라든지 일주일에 한번은 꼭 외식한다든가 등 여러 방법을 썼어.


진~~짜로 사람이 변했어. 이거 진짜 중요해, 사람에 따라 다를 순 있어. 돈을 전혀 쓰지 않는 게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쓴 편이 즐거웠어. 한번 해 보는게 좋을지도 몰라


매주 꼭 바깥에 나가서 카페에 가본다거나 - 짠순쿠유였지...[콘센트를 뽑는다거나?] 그건 지금도 하고 있어.


그건 짠순이라고 해서 나쁜 게 아니잖아, 우리집의 수도,가스,전기비는 3인 가족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만큼 적게 나와.


(아무튼) 그런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나도 PC 새로 살까 생각했을 때, '강한 CPU가 들어가 있는 녀석 사면 방송 환경이 편해지거나 게임이 좀 더 빨리빨리 되면 좋겠다' 하고 PC를 샀는데 (사기 전까지) 사는 거 그만둘까~하고 고민했었단 말이지. 조금 비싸기도 하고; (아오땅의 PC는 약 30만엔 가량)


그래도 역시 '남은 인생을 일수로 나누면 역시 지금 사는 게 제일 싸다'(人生日割り 計算)라는 말도 있으니까.


어차피 사야 할 물건이라면 얼렁 사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지.


아직 택시를 탄다던가 하는 건 좀 어색하긴 해...그러고보니까 초코센의 돈 쓰는 감각이 멋있다고 생각해.


초코 센세랑 이번에 데이트를 하게 됐는데. 센세는 발걸음이 진짜 가볍고 즐겁다고 생각한 일에는 돈을 쓰는 타입이야.


(초코센이랑 즐겁게 논 이야기)


그러니까 역시, 돈을 쓰는 걸 생각할 때에는 불안해지지만 즐거워! 해보고 싶어!라고 생각하면 좋은 게 아닐까.


맛있어! 이거 사고싶어! 하지만 비싸아아아아아...그러면 다음 달 급료로 이 맛있는 걸 사먹고 싶으니까 힘내자!


이런 건 긍정적이잖아. 힘내자! 라고 생각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 


나도 인력거 (위에서 센세랑 인력거 타면서 즐겁게 논 이야기 함)사람을 태우고 달리는 쪽 하고싶어!


이쪽에는 뭐가 있고! 여기에는 뭐뭐가 있고~하고 싶단 말이지.


[누구랑 타는지도 중요해] 아 그것도 중요하지. 만약 같이 탈 사람이 없다면 아오쿤에게 '탔어~' 라고 말하는 용도로도 좋지 말이야.


[아오쿤 그정도로 근육 있어?] 글쎄? 근육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마린 선배 안아들기 성공했어.


당연한가?(웃음) 그렇게 작고 가벼우니 가능했을지도 몰라, 딱히 근육이랑 상관없네 여자아이 하나라면 안아들 수 있습니다.


대신 키가 작거나 몸이 가벼워야...나 엄마도 들 수 있어! 어머니 키가 작으니까 가능해!


[힘 센거네] 그런가? 근데 우리 어머니 마르셨으니까~


[인력거는 근육 필요없어] 그래? 근육 필요할 줄 알았는데.


[파파쿠유는?] 파파쿠유는 무리야! 대체 파파쿠유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파파쿠유는 나보다 커! 옆으로든 위로든! 그 분은 운동하시니까 근육이 엄청나다고! 깜짝 놀라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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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후기 : 아오쿤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 준 유명한 만화가 선생님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조언으로 아오쿤의 인생관을 바꿨고 이 이야기가 또 방송을 타서 매우 많은 사람들의 인생관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면 정말 긍정적이고 좋은 선순환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