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와서 샤워하고 나니까 힘들어 뒤질 것 같은데 그래도 라이브 후기는 못 참지 ㅋㅋㅋㅋㅋㅋ


이번 라이브 장소가 집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현장 굿즈 판매를 입장 전인 10시부터 판다고 해서 미리 가서 줄 서려고 7시 반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8시에 출발함

그래서 9시에 공연장 도착했는데 사람은 겁나 많은데 아직 시간이 시간인지라 줄 세울 준비만 하고 따로 줄을 세우고 있지는 않더라고

그래서 줄 설 때 잘 따라가야 굿즈 빨리 살 수 있겠다 했는데 운 좋게 굿즈 줄 최선두에 서게 되서 판매 시작하자마자 굿즈 구매하고 오전반 특전 수령까지 5분컷 함



일단 굿즈는 팬라이트 2개랑 자켓 하나 삼

사실 원래는 팬라이트만 살려고 했는데 그래도 라이브인데 뭔가 자켓은 입어야겠다 싶어서 자켓도 충동구매 함 ㅋㅋㅋㅋㅋ


그리고 낮 공연 전방 에리어 특전 검은 모자, 흰 옷, 은뱃지

이건 왜 뜯어져 있냐면 받자마자 근처 화장실 가서 갈아입고 공연장에 들어갔기 때문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현장에서 추가로 구매한 우산 세트

CD도 그냥 기본 CD로 초회 한정판을 사기는 해서 생각 없었는데 현장 스태프가 여기서 사면 현장 특전으로 오른쪽 아래에 있는 아크릴 스탠드를 드려요! 하고 장사를 겁나 잘하길래 그러고보니 우산 세트는 없는데 하나 살까... 하고 사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범까지 다 사고 나니까 한 10시 10분쯤 되길래 근처 화장실 가서 옷 갈아입고 나와서 공연장 주위 방황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착용샷은 한 번 찍어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근처에 있는 현지 홀붕이한테 부탁해서 찍은 사진이 위에 있는 등빨 사진 저거임 ㅋㅋㅋㅋ

내가 사진 찍을 때 근처에 사람들 몇 명 있었는데, 사진 찍어달라고 내가 말 걸고 나서 다들 모인 것도 기념인데 X 교환하자는 이야기 나와서 X 교환하고 쉬는 시간마다 한 3~4명이서 같이 돌아다녀서 덕분에 시간도 겁나 잘 가더라


그렇게 낮 공연 시작까지 떠들면서 기다리다가 입장해서 보는데

와..... 진짜 소라짱 귀여움 때문에 심장 터질뻔 ㄹㅇ 이거는 두고두고 봐야함 진짜로

낮 공연은 큐트 위주로 짰댔는데, 그냥 서있기만 해도 귀여운데 자기 귀여운 건 알아가지고 진짜 요망하게....


낮 공연 끝나고 나오니까 밤 공연 특전 배부하고 있길래 나도 얼른 줄 서서 특전 받음

밤 공연 전방 에리어 특전은 하얀 모자, 검은 티셔츠, 금뱃지

아 저 티셔츠가 크기는 라지로 되어있는데, 182센치에 100키로되는 돼지 홀붕이가 입어도 살짝 헐렁할 정도로 개큼 ㄹㅇ 진짜


특전 받고 나서 아까 친해진 홀붕이들이랑 모여서 간단하게 스키야에서 규동 한 그릇씩 때리고 다시 밤 공연 보러 옴

밤 공연은 완전 다른 무대로 준비했다고 하더니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

춤도 그렇고 중간에 빵디 흔들면서 유혹하는데 진짜 그 자리에서 쌀 뻔

공연장이 아니라 집에서 봤으면 그대로 출항했다 진짜로 이게 우리가 알던 그 응애 소라 맞냐




밤 공연 끝나고 나오면서 공연장 입구에 있던 소라 등신대랑 소라짱이 말했던 숨어있는 눈눈 두 마리 사진 찍어옴 ㅋㅋㅋㅋㅋ

낮 공연때 한 말인데 그 때는 못찾아서 찾은 애들한테 도대체 어디서 찍었냐고 물어보고 밤 공연때 찍음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눈눈도 한 귀여움 하는 것 같다 이렇게 보니까... 가능할지도?


마지막으로 이런 라이브에서 항상 나오는 히든 굿즈 ㅋㅋㅋㅋ

이번에도 각 회차당 1개 내지 2개에 소라 직필 메시지 있다고 하던데 나는 실물은 못 보고 누가 주워서 자랑삼아 사진 찍어서 올린거 봄 ㅋㅋㅋㅋㅋ

다음에 가면 그 때는 꼭 내가 얻고 만다 직필 메시지!!!


진짜 이런 콘서트는 몇 번을 와도 항상 색다르고 즐겁고 또 오고 싶고 그러네

오늘은 그래도 인생 최고의 날 중 하루였다

그리고 밤 공연 메시지가 뭔가 되게 마음에 와닿아서 그런가 좀 울 뻔 했음 진짜로...

소라쨩 앞으로 10주년 20주년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



뭔가 다 쓰고 보니까 그냥 주저리주저리 두서 없게 쓴 것 같은데 그 만큼 즐거웠다는 거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