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z2xY9N5MF6A


34:20 ~ 39:10


[] : 채팅창 코멘트


() : 상황 묘사, 앞 뒷말 등 접속용, 모르는 건 원문을 달아서 최대한 병기



아르란 : 발포주가 뭐야? 


아오 : 맥주...의 제네릭스러운 거.


아르란 : 아~제 3의 맥주 같은거?


아오 : 응, 맥주의 포괄적인 느낌이야.


아르란 : 그건 가족 중에서 아오쿤만 마시는 거야?


아오 : 엄마도, 아빠도 마셔


아르란 : ㅇㅎ


아오 : 엄마가 제일 많이 마시는 거 같은데.


아르란 : ㅇㅎ(2트)


아오 : 나는 반주는 하지 않으니 - 뭔가 기뻐하시는데? 


아르란 : 응? 어머니가?


아오 : 응, 아하하하핳 하고.


아르란 : 응? 어머니 무슨 일이야? 부엌에서 날뛰셔?


아오 : 아냐, 아마 내 목소리가 들리신 거겠지.


아르란 : 어머니 한번 더 불러줘


아오 : 마마아아~!! 점장이 불러!


아르란 : (웃음) 죄송합니다. 이동하시게 해서


아오 : 괜찮아. 바로 옆이니까.


아르란 : 아 그렇구나. 하긴, 목소리가 들릴 정도니깐.


아오 : 귀를 긁고 계셔


아르란 : 귀를? 아 긁적글적 하신단 거구나


아오 : (어머니 모시고 오라고 한 이유가)뭐야?


아르란 : 아, 어머니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말이지, 안녕하세요.


아오 : "안녕하세요." 래...엄마 웃고계신데?


아르란 : (웃음) 아 웃고계시는구나.


아오 : 엄마 이리와. 곤니치와~


마마쿠유 : 곰방와잖아.(계속 웃으심)


아오 : 곰방와!



 아르란 : 아 곰방와! 아오쿤은 평소에 어떤 사람입니까? 


마마쿠유 : 어...어떤 사람?(당황)


아오 : 좋은 아이지?


아르란 : 아오쿤은 평소에, 평소에도 이런 느낌입니까?


마마쿠유 : 그대로라고 생각 - (웃음)


아르란 : 그대로라고 - 아~ 그럼 겉과 속이 똑같은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네요.


아오 : 점장! 네녀석! 점장! 이 이상 대화하면 마마쿠유 가치코이세에게 살해당해.


아르란 : (어이없음)마마쿠유 가치코이세인 사람 있어!?


아오 : 파파쿠유라고 하는데...


아르란 : (상황파악)아~~!!! 곤란합니다 곤란합니다! 죄송합니다 파파쿠유! 죄송합니다! 파파쿠유 씨 죄송합니다!


아오 : 아빠...아빠 뇌 파괴되시니까.


아르란 : 한두 마디 말한 걸로!? 지금까지의 인생 위험한데?


아오 : (웃음) 거짓말이야, 사실 아빠가 제일 뇌 파괴되시는 대화는 나랑 점장이 대화하는 거야.


아르란 : 그건 안되잖아! 그럼 이 공간 커다란 문제잖아!!!


아오 : 아빠가 나랑 점장이 뭘 하는지는 몰라.


아르란 : 응? 아~활동을 이해하지 못하신다고.


아오 : 응, 노래 부르는 정도만 알고 계시고 이 방송 보신 적도 없어.


아르란 : 에엣? 나랑 이야기 한 정도로 그렇게 되신다고? 꽤나 빈번하게 큰 일이 되겠는데.



 아오 : 아빠는 내가 남자랑 이야기하면 무너지셔(きれる)


아르란 : ...누구보다도 강하시잖아?


아오 : 그래, 예를 들어 내가 반 남자애랑 대화 나눴다고 말씀드리면 -


아르란 : 아 뭐 부모님 마음이 - 


아오 : "아 쨩(あちゃん), 이름 알려줄 수 있겠니?" 라고 하셨어, 그래서 부녀 관계가 옥신각신한 일이 있었어(もめた ことが ある)


아르란 : 진짜시네 (웃음)


아오 : 기억이 없긴 한데 유치원 때, 내가 아무개 군(なんとか)을 좋아했대.


아르란 : 네네네네네


아오 : 기억에 없으니까 첫사랑으로 세지는 않아.


아르란 : 유치원 때에는 그런 일 종종 있지.


아오 : 이름을 잊어버렸어, 아무튼 그 아무개 군을 좋아했는데 그 아무개 군의 아버지가 파파쿠유의 학교 후배였대.


아르란 : 헤 - 동향사람이네.


아오 : 유치원 다닐 때 "아빠~다녀왔어! 나 아무개군이랑 결혼할 거야!" 말한 거 같아.


아르란 : 그럴 수 있지


아오 : (파파쿠유가 말하기를) 아무개 군은...성씨가 어떻게 되니? 라고 말하셔서 "김!(なんとか)" 이라고 말했어.


그 다음날에...나 진짜 기억에 없는데, 그 다음날에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오쿤은 울면서 "아빠 미워!" 라고 했다.


아르란 : 아~아버지께서 물밑에서 뭔가 손을 쓰셨구나.


아오 : 응, 아빠가 그 아이의 아버지에게 "더 이상 내 딸에게 손대지 말라고." 말하라고 하셨나 봐.


그래서 그 아무개 군이 다음날에 "저기, 이제 아오쨩이랑은 놀면 안된대" 라고 말했대.


아르란 :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진심으로 받은 결과구만 이거.


아오 : 아버지는 진심이셨으니까.


아르란 : 그거를 이제 (후배의 아들이니까) 후배에게 가서 -


아오 : "네놈 얕보지 마라!" 라고 말했대.


아르란 : (후배의 아버지는)죄송합니다. 라고 말한 다음 자제분께 말한 거구만.


아오 : 히오도시 가의 따님이랑 어울리지 마라 라는 식으로 말했어.


아르란 : 유치원 때 좋아했던 남자에게 다음날 가니까 그런 말을 들어버렸고


아오 : "아오쿤이랑 놀지 말래" 라는 말을 듣고 울면서 집에 와서 "아빠 미워!" 라고 말했다는 거 같아. 난 진짜 기억에 없거든.


아르란 : (환장) 그 에피소드 말씀해주신 거 누구야? 아버지?


아오 : 아버지에게 들었어.


아르란 : 아...(생각) 그럼 나 지금 아버님께 목숨 노려지는 거 아냐?(착잡)


아오 : 응!(상쾌)


아르란 : 응이 아냐!!!


아오 : 들키면 안 되겠네!(상쾌 2트)


아르란 : 들키면 안 되는게 아니랔ㅋㅋㅋ...들키면 안 되겠네!!(해탈)


아오 : 들키면 점장은...죽습니다!(명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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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후기 : 보이쉬한 아오쿤이라 한들 파파쿠유의 눈에는 한 명의 어린 소녀였다고 한다.


난또까 군을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몰라서 한국에서 제일 많이 쓰던 김 아무개를 썼음.


근데 딸 가진 아버지들은 모두 저런 마음이라는 거 듣고 본 게 있어서 과장같지가 않네 진짜 ㅋㅋㅋㅋㅋ


예 뭐...그렇게 됐슴미다 아르아재 목숨은 파리목숨이 될 뻔했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