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합정 카페 방문

서울권에 살게 되니 언제든 갈 수 있겠거니 싶은 생각에 오히려 방문이 더 뜸해지는 거 같음

이번주로 홀록스 콜라보가 끝나는데, 내일부터 주말까지는 찾아올 시간이 없어서 오늘 아니면 안되겠다 싶은 생각에 부랴부랴 막차 탑승함


페스 때 돈을 많이 쓰기도 했고 이번 달은 돈을 아껴 써야 하니 굿즈도 간단히 태피스트리 하나만 사고

메뉴도 궁금했던 콘코요 메뉴만 즐겨볼 생각이다





일단 루이네 자리를 찾아 앉아준다

정말 곱다 고와

언제봐도 루이네 한복 디자인은 아주 기깔나게 뽑힌 거 같음

숙수 루이네라니 해석 미쳤다고..



SD도 근접샷 한방

SD도 진짜 졸라 잘 뽑혔어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는 이유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끝물, 평일에 오면 거의 반전세 내는 기분으로 편하게 눌러앉을 수 있어서 좋음



착석하고 나니 바로 나오는 츠바사

갓곡이야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쭉 둘러보면서 감상

홀록스도 확실히 MV가 다양하고 많이 나와서 보는 맛이 좋더라

둘러보고 쉬는 동안 음식이 나왔다





내가 콘코요 메뉴만 먹겠다고 했던가?


그건 거짓말이다

그래도 기왕 온 거 한정 메뉴가 남아있다니 결국 손이 가버렸다

사카마타 버거에서 도망친 곳에는 샐러드가 있었다




치즈스틱은 쏘쏘했지만 치킨 텐더가 제법 실했고 야채가 신선한 편이어서 생각한 것보다는 맛있게 먹음

그래도 한정 메뉴로 풀떼기를 먹는 건 좀 아쉽긴 했음



다음으로 이벤트 초기부터 호평으로 유명했던 콘코요 아타마 핑크 카스테라

진짜로 생각한 것보다 더 맛있었다

정확히는 애니플러스 콜라보 카페의 케이크가 수준이 그게 그것이었기 때문에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것도 있어서 더 깜짝 놀람

아니 콜캎에서 이정도 퀄리티의 케이크가?


사실 무난한 크림 든 카스테라에 소스 잔뜩 뿌려져있을 뿐이었지만 그만큼 다른 케이크들이 별로였던 적이 많았던지라 이정도면 굉장히 무난하게 좋았던 거 같음

다음 콜라보 카페에도 아무튼 이런 소스 카스테라 종류 하나는 넣어주면 좋겠다


복숭아 시럽 우유도 좋았음

케이크랑 어울리기도 했고 먹다보니 '이거 적당한 시럽만 구비해두면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겠는데' 싶어서 좀 괜찮더라




풀샷 한번 땡겨주고



미처 못찍은 것들도 체크해주고

빠르게 퇴장






이제 구매한 굿즈를 정리를


내가 태피스트리 하나만 샀다고 했던가?


그건 거짓말이다



둘러보다가 '하씨 SD 굿즈도 하나 사고 싶은데 저 시계 진짜 탐나는데 탐나는데' 하다보니 장바구니에




또 둘러보다가 '어 글리터 재입고 됐었나보네' 하고 생각하더니 장바구니에




'어 아까 보니까 글리터 옆에 루이네 스탠드도 세워두니까 존나 이쁘던데'




'개귀엽네'




음...

그냥 풀만끽하고 왔습니다





흠...




닥쳐 이 새끼야..!





그래 뭐.. 신작 게임 한 3개정도 덜사고

후부상 아카이브 보면서 파판14 좀 하고 헬다이버랑 발게 좀 조지면서 버티면 되는 거야..


콜라보 카페..

그래도 간만에 가서 즐거웠다..

다음에 갈 때까지 돈 아껴야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