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워낙 시킨게 워낙 많아서 뭐가 왔는지 알 수가 있어야지...

“응...? 도대체 왠 빈 박스가...?”

“이 방은 분명히 나 혼자일텐데, 도대체 무슨 소리지?”


“내가 아침에 사이드폰을 저렇게 해두고 갔던가...?”

“내가 채널에 올린 시오리 생일 클립을 안 껐던가?”

“근데 이 방엔 이 굿즈들을 갖다놓은 기억이 없는데 뭐지.”

“뭐야 얘네들 왜 움직여!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 거야?!?!”



“으아아악”


“도망쳐야돼 도망쳐야돼”

“빨리 차로 이 지역을 떠야돼”

“주차장이니까 안전하겠지?! 뭐야 이건!!”“


“아니야 그거 아니야 우리 말로 해결하자. 응? 말로 할 수 있잖아. 안 그래??”

“으아아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