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 검은 화면에 조금씩 다그닥 거리는 말발굽 소리 커지기 시작하다가


하얀 글씨로


'이 『이야기』는  내가 걷기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글씨 천천히 사라지고 성우 더빙 나오면서


황금색 글씨로


육체가... 라는 의미가 아니라 청춘에서 어른이라는 의미로...


하면서 다시 화면 어두워진 후에 다시 밝아지고


금화 주머니 짤랑 떨어지고


"참가비 1200달러는 한 번 지불하면 개인적인 사유로 인한 환불은 일제 불가합니다"


"여기 선수증과 번호표, 기념 메달과 뱃지입니다"


하면서 그 앞에 선 남자가 서류에 서명을 하는데


'자이로 체펠리'


라고 나오면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