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런 세계로 흘러들어온건진 몰라도 돌아가는 편이 좋다네."

"지금 한창 서쪽의 한 거대한 제국이 산불같이 급격하게, 멈추지않고 끊임없이 세력을 넓히는 중이고,"

"남쪽에서는 쥐의 군세가 역병을 퍼뜨리며 진격해오고 있지."

"자네가 뛰어난 지식인이라면 북서쪽으로는 가지 말게나. 분명 납치당할거야. 신에게도 반역하면서 지식을 탐하는 나라가 공간의 뒷쪽에 존재한다네."

"그리고 동쪽에는 또다른 거대한 세력들이 서쪽과의 전쟁을 준비중이지. 세계적으로 전쟁의 불길이 미치고 있어."

"바다로 도망치면 안되냐고? 아니. 배는 타지 말게. 해적들에게 있는것 없는것 전부 빼앗길거야..."

"그렇다고 육지도 이동하는것도 안전한게 아니라네. 최근에 돌아다니면서 만나는건 전부 혼자서 몰살하는 정체불명의 전사가 방랑중이라는 소문이 있더군. 운이 없으면 바로 목이 날아갈걸세."

"밤하늘에 유난히 푸르게 빛나는 혜성이 지나가는걸 본다면 바로 동굴 같은 곳에 숨는게 좋다네. 이유는 묻지말고, 평평한 벽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게 좋아."

"뭐...애초에 밤에 어딜 돌아다닌다는게 어리석은것이지. 흉측한 괴물들이 나타나는 시간이니까."

"아 참. 여행을 떠난다면 참고해야하는 사항이 있는데, 이 세계의 곳곳에 '개척자'라는 지리를 탐구하는 조직의 일원들이 퍼져있다네. 관심이 없다면 딱히 신경쓸것은 없지만, 절대 적대하지 말게. 한번 적대하는 순간부터 숨을 곳은 없다네."

"북...극곰? 갑자기 그건 왜 물어보는겐가? 이미 1000년전에 멸종한 생물이거늘..."

"...뭐?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법도 모르겠고, 이렇게나 위험한 세계에서 살아갈 엄두도 안난다고? 다 어떻게든 될걸세...희망을 버리지 말게나. 자네는 이 세계의 균형을 바로잡을 용사가 될테니!"

".......근데 이러면 당신이 신이라는 전개가 되지않나...?"

"........................................."

"어떻게 알아낸거지?!"

"아니 그야...

"이렇게 된 이상 살려둘수는 없겠군..."

"아니 잠ㄲ

[삐이이이잉-----]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후우...세계를 바로잡을 '자격있는 용사'를 소환하는건 역시 힘든 일인가..."

"용사?! 제가 하겠습니다!"

"안돼. 안해줘. 아이돌 해. 돌아가."

"음. 결국엔 답이 없군...다음에 소환될 홀붕이는 자격이 있는 S급이길 빌어야지."

"좋아 한번더 홀붕가챠 돌려보자!"





















































"그아아아아아아아악!!!!!!!"

"....................................뜨긴하는건가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