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진짜 딱 1시간동안 켜뒀는데 글쓰기창을

아즈키 오기 전 30분동안 엄청 긴 글을 썻었음

그냥 인생 푸념이었는데


보고있자니 뭔가 무섭더라

내가 이렇게 나를 말해도 되나 하고

진짜 그 30분동안 수십번을 지웠던 것 같아

진짜 자괴감에 바둥거리면서


올릴까 말까를 수십번 고민했는데


뭘 해도 진정이 안될 줄 알았는데

아즈키 노래 계속 듣고 있자니 노래를 다 저렇게 잔잔하게 해줘서 그런가

그냥 그냥 지웠다 전부


사실 이런거 쓰고 있는 시점에서 아직 못털어낸거지만

그냥 그냥 고맙다

망가지기 전에 멈춰준 것 같아


미코 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그냥 안왔음 좋겠어 실제로도 안올 것 같고

오시를 이런 감정으로 보고 싶지 않다


그냥 아즈키 노래 들으면서

조용히 진짜 조용히 혼자ㅏ 있을란다


고마워 팥누나 있어줘서

나때문에 있어주는건 아니지만

그냥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