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카타하片羽(외날개)

Toby Fox & 카멜리아 & 아마네 카나타 


여러분은 버튜버라는건 알고 계신가요?

...

...

이전에 저는 버튜버 그룹 「홀로라이브」에 소속된 아마네 카나타씨에게 

악곡을 제공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카나타씨는 수년 전 「언더테일」을 초견 플레이하는 모습을 실시간방송 해주셨습니다만

샌즈 전에서 엄청 고전해서, 이길 때까지 몇 시간이고 계속 플레이해서 

겨우 쓰러트리는 것이 가능했던 에피소드가 유명합니다

저 자신으로선 평화주의 루트의 엔딩으로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이전부터 카나타씨의 노래하는 목소리가 좋아서 

굉장히 독특해서 유일무이의 울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천사의 마음씨도 가진 카나타씨. 

그녀의 노래를 만든다면 굉장히 좋은 것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본인에게 요청해 보았더니...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카멜리아 씨의 멋진 제작 스킬과 카나타씨의 유일무이의 노래하는 목소리 덕분에

최고로 스페셜한 악곡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은 노래를 넣기 전의 데모 단계에서 무척 마음에 들어버려서

'혹시 이 계획이 틀어진다면 [델타룬]에 써볼까...' 랄까나 같은 생각을 해 버렸을 정도였습니다


여기서 카나타씨에 관해 조금 설명하겠습니다


평소엔 장난기 많은 버튜버 카나타씨지만

그녀에겐 언젠가 본격적인 아티스트 / 뮤지션으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카나타씨는 한쪽 귀의 청력에 문제를 갖고 있어서

노래를 그만두고자 하는 생각도 있었던 듯합니다. 

가수가 되는 것을 꿈꾸는 사람에게서 청력을 잃는 것만큼 공포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제 자신의 처지와 겹쳐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도 한쪽 손목에 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목이 아파지면 그림을 그리는 것도 음악을 만드는 것도 문장을 쓰는 것도 

프로그래밍하는 것도 할 수 없어요. 즉 게임을 만들 수 없습니다. 


꿈도 희망도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때가 있을지도 몰라요. 

끝까지 해내고 싶었던 것이 점점 하늘로 날아가 버려서

자신은 구멍에 빠진 채 누워서 날개도 갈기갈기 찢어져서

두 번 다시 (날개가) 돋아날 일은 없어. 

안타까움만이 쌓여서 그대로 영원히 지면에 납작 엎드리고만 있는 듯한 기분이 들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렇지않아요


당신은 아직 날 수 있어요 


이것은 그런 노래입니다. 


곡조가 고조되기 직전에 속삭이는 말 그것은 마법의 말이에요

그것을 말하면 당신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요 

계속 말하는 한, 당신이 이겨내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자신의 일부를 잃어도 더 이상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도

괜찮아요. 제대로 일어설 수 있어요

날개가 한쪽 밖에 없어져도 날개 같은 게 없어져도 날 수 있어요 


그러니 계속 노래해 주세요


노래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 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kb-Le_XFrtk


카멜리아씨의 어레인지가 아무튼 대단하기에

곡 온리지만 들어봐주세요 !


출처 : https://toby.fangamer.jp/newsletters/spring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