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전시 있어서 서울 갈 각 잡고있었는데 팬미팅 소식 듣고 바로 날짜 잡고 갔다왔음

야근 조까쇼 시전하고 바로 역으로 달렸는데 길막혀서 ktx 놓칠뻔함

 토요일 1시로 예약하고 갔는데, 일러스트 대문짝만하게 박아둬서 사람들 다 한번씩 쳐다보고 가더라

내가 고자루급 길치라 페코라 팝업갔을때 진짜 오래 헤멨었는데, 이번엔 그냥 바로 찾음 ㅋㅋ

줄 서고 있으면 신분증이랑 예약 미리 확인해두고 시간되면 들어가는 방식이라 금방금방 들어갔음


 그렇게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크로니랑 이나


 이렇게 굿즈들도 진열해놓고


 인형이나 일러스트 같이 장식도 잘되있었음


 야마다마야

락커룸도 잘 꾸며놨고

 앞에 스크린에서 홀로그라랑 mv 틀어주는데 소리도 빵빵해서 좋았음

           

 포스트잇에 메시지 적는곳에 멤버들 포스터? 같은것도 각자 특징에 맞게 잘되있었음

 

 각 멤버들 특징에 맞게 옷장도 예쁘게 꾸며놨더라




 배도 부르고 해서 음료는 레몬에이드만 했는데, 맛은 괜찮았음


 굿즈는 딱 5만원어치만 사서 학생증 하나 받았고, 야마다로 받았다


 캔뱃지는 야마다 2 크로니 2로 나왔고, 포토카드는 이나랑 크로니로 나왔음.

중복되는거 바꾸고 싶었는데, MBTI  I 90%인 나로서는 상당히 힘든 일이라 실패.


 작년 페코라 팝업에 이어서 이번이 두번째 팝업인데, 나처럼 혼자인 사람도 꽤나 있고 여성분들도 많이 왔더라

어떤 사람은 인스타 라이브 키고 영어로 방송하고 있더라. 신기했음


 그리고 그날 저녁에 간 애니메이트 홍대.

 애니메이트 명물도 영접하고

굿즈는 홀로스시도 있고, 프렌즈 인형도 많고 smol 인형도 있더라.

확실히 리뉴얼해서 그런지 옛날에 왔을 때보다 사람도 많고 종류도 많았음.

smol 이나 인형을 사고싶었는데, 가방에 공간이 없어서 포기했다...


       

 애니메이트 다 돌고 나서 간 애니플러스.

시간이 늦어서 콜캎은 이용 못한게 참 아쉽지만, 명물인 스이 제단 볼수있었으니 OK.

진짜 점점 증식해가는거같음 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홀로캠퍼스 팬미팅

이걸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진짜 오랫동안 고민했음.

날짜도 날짜고, 일단 이나랑 크로니 둘다 오시는 아니란 말이지?

그렇다고 방송을 안보는건 아니고, 출근길이나 시간날때는 챙겨보는데, 이게 하코오신가? 모르겠다.

아무튼 며칠전 게시글에 오시도 아닌데 왜 가냐는 느낌의 글도 있었고 해서 취소하고 그냥 일찍 내려가서 쉴까 했었음

 그래도 서울까지 오기도 했고, 이런 기회가 얼마나 있겠냐는 마음으로 그냥 갔지.

먼저 결론을 말하자면, 최고였음.

홀생 살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덕질 시작한거라 이런 단체행사를 갈 일이 없었는데

취미가 같은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열광하고 즐긴다는게 이렇게 기분좋은 일인줄 몰랐음.

 라이브 상영같이 그저 즐기는 것만 해도 행복한데, 팬미팅의 형태로 상호작용까지 되니까, 정말 뭔가 건강한 에너지를 잔뜩 받아온거같아.


 아무튼 팬미팅 얘기를 좀 하자면, 1시간 좀 넘는 시간동안 진짜 계속 웃었던거 같음.

진짜 오시 따라 가는건지, 오시자랑때 이나 팬들은 자기가 만들어 온걸 자랑하고, 감동스러운 얘기를 하는데

크로니 팬들은 뭔가 광기가 조금씩은 서려있었음. 복면으로 보로스 만들어온 사람도 있고, 등신대 태피스트리 만들어온 사람도 있고

성대모사 한 팬도 진짜 재밌었음. 객석에 앉은 사람들도 다같이 도쿄행 비행기 뽑으라고 응원하고, 이나랑 크로니도 같이 응원해주고

아 그리고 크로니가 "기다려~" 했을때 진짜 와... 진짜... 

아무튼 진행자 분도 정말 진행 잘해주셨고, 전체적으로 정말 재미있었음.

8.8만이라는 가격이 큰 돈인게 맞지만, 절대 아깝진 않은 값진 경험이었음

다음에도 이런 이벤트 있으면 꼭 참가하고 싶다. 


 이번에 업어온 굿즈들 사진 올리고 이만 줄일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