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사이가 좋았던 한 남자아이로부터 초밥을 좋아하는 질문에


좋아한다고 대답한 라덴


그 남자아이는 자신의 집 주변에 좋은 스시집이 생겼다며


라덴과 스시를 먹자며 약속을 잡았다


그렇게 약속일에 맞춰 나간 라덴


그런데 그 남자아이의 뒤에는 왠 어른 남성분과 여성분이 같이 계셨다


예상대로 그 두분은 남자애의 부모님(!!)


그렇게 4명은 초밥집으로 향했다


남자애의 부모님은 굉장히 좋으신분들이라


엄청 좋은 고급 스시 메뉴들과 음료등을 주문해주셨다


하지만 한가지 난점이 있었으니


당시 라덴은 편식이 심한편이라 잘안먹는게 많았다


그런데 라덴의 입맛에 잘 맞지않는 고급 초밥메뉴들이 한가득


하지만 이미 얻어먹는 입장이 되어버린 라덴이


메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기는 어려웠기에 그냥 꾹 참고 먹고있었다


그런데 그 남자아이의 앞에는 계란초밥이 한가득이 있는것을 발견


그것에 대해 물었더니 남자아이가 대답하길


자신은 편식이 심한편이라 계란초밥을 주로 먹는다며 신경쓰지않아도 괜찮다고 했다


아무튼 그렇게 여러가지로 복잡한 심경과 함께 좋은 초밥들을 얻어먹은 라덴


그 이후 남자아이에게 사정을 들었는데


사실 그 남자아이에겐 여친이 있었다고 한다


원래 계획은 여친을 초대해 가족과 함께 스시 식사를 할 예정이었던것


하지만 안타깝게도 식사 예정 직전에 여친과 헤어지게 되었고


차마 여친과 헤어졌다는 얘기를 하지 못한 남자아이는


그 자리에 몰래 라덴을 초대했던것이다


남자아이의 부모님도, 라덴도 서로에 대해서 오해한채


라덴도 그 후로는 남자아이의 사정에 대해서 들을수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