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로 끝났으면 해피엔딩이었겠는데... 이중인격 컨셉에 빠지면서 약간 뇌절하는 영상들이 업로드 되기 시작하고
결말에 가서는 보던 유저들도 불편하게 느낄 정도의 영상들이 업로드 되기 시작하면서 유저들끼리 싸우는 일도 벌어졌었고 결국 본인도 컨셉을 포기했었음
그리고 시간 지나고 다시 하쨔마 컨셉을 꺼내 들어서 이번엔 이중인격 뇌절같은거 말고 온전하게 쓰기 시작함
먼 옛날.....홀로라이브가 탄생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당시에는 니지산지가 회사 규모도 기술력도 자본도 인기도 홀로라이브를 훨씬 뛰어넘었음. 그야말로 홀로라이브는 "따위"로 부를정도로 거대한 인기였음.
그리고 그 중심에는 '츠키노 미토'.....일명 '천황'이라 불리는 인물이 있었음. 그녀는 버추얼 유튜버 업계의 판도를 완전히 뒤엎어버린 그야말로 '특이점' 그 자체였음. 솔직히 버튜버의 역사는 그녀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게 키즈나 아이를 필두로 컨셉을 잡아서 영상을 올리던 1세대 버튜버들은 대부분 몰락의 길을 걸었고 지금처럼 스트리밍과 콜라보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는 소위 2세대 버튜버의 업계는 츠키노 미토가 만든거임.
여하튼 그녀의 인기의 중심에는 '광기'가 있었음. 그녀가 대체 무슨 인생을 걸어온건지는 모르겠으나 그녀의 행동거지에는 '광기'가 내재되어있었고 사람들은 거기에 매료되어 니지산지가 인기를 긁어모으기 시작했음.
이런 압도적인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그나마 젊고 혈기 넘치는 '하아토'가 '광기'를 몸에 품기 시작함.
그리고 하아토의 계획은 보기 좋게 성공하고 뒤이어 들어온 코코까지 합세하면서 어그로를 끌어모으는데 성공. 거기다가 츠키노 미토를 제외하고는 성적이 부진했던 니지산지의 다른 멤버들 때문에 판도는 뒤집어져 사람들은 홀로라이브에 열광하게 됨. 그 과정에서 탄생한게 '하짜마' 인거지.
그러나 천성적으로 광기를 타고난 미토와는 다르게 범인에 불과한 하아토에게 무리한 '광기' 를 품는 행동은 결국 부작용을 낳았고 결국 정신의 오염 및 극심한 피로를 누적시키게 됨. 거기다가 중국 관련 사건까지 터지면서 하아토의 몸에 무리가 가게 되고 결국 지금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쉬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가 홀로라이브를 일으키기 위해 몸에 새겨넣은 광기는 아직 건재해서 몸만 건강해지면 다시 '하짜마'가 부활한다는게 팬들의 의견.
그래서 키갤 가보면 알겠지만 하아토는 그야말로 홀로라이브 팬들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회사를 구할 희망의 불씨를 일으킨 영웅적인 존재임. 그래서 걔네가 하아토를 느그딸 느그딸하고 놀리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절대로 무시하지 않는거고. 걔네는 하아토가 한 업적을 실시간으로 지켜봤거든. 다른 애들은 오락관 존나게 돌리면서 까더라도 하아토는 절대로 진지하게 까지 않는게 그러한 이유다.
물론 과한 젊음의 혈기 때문에 일을 그르칠 때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것쯤은 하아토가 이룬 업적을 생각하면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함. 홀로라이브가 커지기 위해서는 좋든 싫든 누군가는 어그로를 끌어모을 수단이 필요했고 매우 젊은 나이의 하아토는 거기에 딱 맞는 재목이었다. 거기에 한발짝 더 막나가는 코코가 들어와서 완성시킨거고. 이건 사족이기는한데 마츠리가 변태 로리콘 컨셉을 잡은것도 그 당시에 어떻게든 어그로를 끌기 위한 수단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