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결혼이라고? 같이 살 집은 있니?



차는? 애 낳고 하려면 좀 큰 중형차로 새로 뽑는 게 낫지 않니?



결혼하려면 당연히 안정된 직장은 있어야 하는데, 너 지난번에 정규직이랬던가?  어쨌다더라?



저금은 충분하고?



아내 될 사람이 너보다 더 많이 버니까 괜찮을 거라고?



아니 얘 그 뭐냐 부투바? 인가 하는 그거 많이 불안정하다던데 그거 가지고 되겠니?



그리고 남편이 능력이 좋아야지 와이프가 잘나면 평생 깔려 살게 된다?



응? 뭐야, 그 표정은?



이게 좀 듣기 싫어도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