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자체도 정말로 좋지만 나는 가사를 조금 더 높게 평가함


화면 속의 니가 좋다, 니가 어떤 존재이든 간에 화면 너머로 내가 보고 있는 너 그대로가 좋다.

그리고 너를 봄으로써 내 인생은 변했다, 등등 시청자라면 나름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절절하게 녹여낸 가사이기에


그저 아이돌의 노랫말이 아니라 우리의 심정을 보여주면서

그 와중에도 아이돌 본인의 이야기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화면 너머로 보고 있는건 우리도 그렇지만

아이돌도 화면 너머로 우리를 보고 있고, 우리가 코멘트로 말하거나 팬으로써 활동하는 것이

그런 화면 너머의 팬들이 좋다는 이야기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