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어제까지의 나"


Azki의 콘서트를 보지 못했던 나는 이제 죽었다.


그리고 나는 오늘 "Azki의 콘서트를 본 나"로 다시 태어났다.


현생을 살기 위해서 홀생을 포기하던 나는 이제 없다.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홀로라이브를 보지 않던 나의 불필요한 의지 따위는 버렸다.


보지 못한 언아카에 좌절하지 않으며


예상치 못한 게릴라에 고통받지 않으며


봐도 봐도 끝나지 않는 방송의 홍수에 눈물을 흘리며 창을 닫지 않는


현생을 포기하고 홀생을 살아가는 홀붕이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오늘, 사람 한 명이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