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히 망해버린 응디젤리...


 

천박한 요리를 한 죄로 천벌을 받은 것 같아서 

이번엔 건전하고 귀여운 요리에 도전해보겠습니다

 

 - 준비물 - 

 밥

 계란

 햄

 베이컨

 김

 케찹

 검은깨


 요리를 하기 전에 새로 사온 도시락통을 한번 씻어줍니다 


 압력밥솥에 쌀을 5컵정도 넣었습니다


 쌀을 두번 씻어주고


 손등까지 올 정도의 물을 넣습니다

 

 뚜껑을 잘 닫고 불 위에 올립니다


 볶은 깨를 샀지만 한번 더 볶아줍니다


 압력 밥솥의 추가 흔들려서 불을 줄이고 1분뒤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번에도 병신같이 양 조절에 실패하고 200g짜리 깨를 전부 볶았습니다


 볶아진 깨를 절구통에 넣어서


 쾅쾅 내리쳐서 으깨고


 갈아버립니다


 채로 걸러주면서 계속 가루로 만들었습니다


 스이쨩 도시락에 들어갈 베이컨도 구워줍니다

 

계란지단을 만들기 위해 노른자와 흰자를 나눕니다 


 흰자부터 만들었습니다


 .........


 두 번째는 잘 된거같습니다


 예쁘진 않지만 노른자도 성공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귀여운 파란 색소


 물에 풀어서 끓입니다


 물이 끓는 동안 햄을 썰어줍니다


 격렬하게 끓는 물에


방금 구웠던 베이컨을 넣어서 파랗게 만듭니다

 두 번째 팩의 베이컨도 구워줍니다

 

 그리고 햄도 


 두 번째 베이컨도 똑같은 짓을 해줍니다

 재료들을 전부 준비했으니 이제 도시락을 꾸미기만 하면 됩니다


 

미코치의 흉부를 표현하기 위해 측면에서 찍힌 자료를 참고합니다


 밥으로 흉부의 형태를 빚어줍니다

 너무 거대해서 밥솥에 있는 밥의 80%를 미코 도시락에 사용했습니다

 계란지단을 올려서 옷과 허리끈을 표현합니다


 

베이컨을 썰어서 옷깃과 치마, 장식의 끈을 만들어줍니다

 계란지단으로 리본도 만들었습니다


 햄을 썰어서 꽃장식을 만듭니다

 

 미코 도시락은 완성입니다

 

 이번엔 스이세이 도시락 차례입니다




 마찬가지로 흉부의 형태를 표현하기 위해

 측면에서 찍은 사진을 참고합니다

 꾸욱 꾸욱


 밥솥에 남은 밥을 다 사용했습니다


 검은깨 가루를 뿌려서 옷의 바탕을 만듭니다


 김을 잘라서 체크무늬를 만들고


 흰 계란지단이 셔츠와 겉옷 카라가 되었습니다


 베이컨으로 넥타이를 달아줍니다


 

노른자 지단으로 별과 단추를 만들어서 스이쨩도 완성했습니다


  재료 양조절 개같이 실패...


 촬영 후 남은 재료들은 제작진이 마요짬탕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모처럼 도시락을 만들었으니 밖



 이 보이는 창문 앞에 앉아서 먹습니다


 케찹으로 하트모양도 그렸습니다


 괜히 뿌렸나 봅니다



 

이번엔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으니 즐겁게 식사합니다


 

아ㅋㅋ 나박김치만 있으면 어떤 음식이든 한그릇 뚝딱이라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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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행복한 결말을 기대했습니다


 도시락을 완성한건 분명 8월 12일 오후 4시였습니다







 (당일 오후 9시 28분 점장님 언아카 재방송 시청중 찍은 사진)

 

 병신이 밥을 한 솥 전부 사용해서 도저히 한 끼에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었습니다

 미코 도시락이랑 짬탕을 먼저 같이 먹었는데 둘 다  반 이상 남은 상태입니다


 

이때 스이세이 도시락은 냉장고에 있었습니다

 


 결국 밤새 도시락을 먹었고

 이후로는 정신이 온전하지 못해서 사진이 없습니다

 

 결국 일출을 바라보며 완식을 해냈습니다


 깨-끗

다행히 스이쨩 도시락에는 밥이 조금 들어가 있어서 금방 먹었습니다


 

스이쨩이 거유였다면 난 배가 터져서 죽었겠지...


성장은 안했구나...


- 끝 -




인증용

닉변 전 처음 작성한 글


사실 닉변 후에도 참가조건은 달성해서 중요하지 않을지도...?


닉변 이후에 싸버린 100개의 똥글들






























 좋아해서 만든거야!!!! 정말 좋아해서 만든거니까 한번만 용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