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밤 샐 준비를 하고 9시 반쯤 출발하려고 함. 알다시피 날씨가 ㅈㄹ하던 때라 우산을 챙기고 떠나려하는데 뒤에서 어머니가 말을 하심


"내일 아침 비 쏟아질거 같은데 내일 저녁에 가면 안되니?"


어차피 날씨야 ㅈㄹ났고 지난주에 계획한거 스케쥴 꼬여서 밀린거라서 더이상 참을수 없었던 나는 그냥 오늘 간다고 말함.


그리고 이 병신은 그 말을 들었어야 했음


10시 반쯤 도착해서 돗자리를 까는데 앞에 20명정도가 있음. 저번에 4시 반에 갔다가 바로 앞에서 파르페가 끊겨서 이정도면 안정권이겠다고 생각하고 웹소설을 읽으며 밤을 샜음. 앉아서 꾸벅꾸벅 졸다가 9시쯤되서 정신차려 보니 다른사람들 다 서있길레 나도 황급히 일어서서 줄섬.

첫타임이라 그런지 번호표 없이 바로 들여보내주데. 1회차때 멤버별 디저트나 드링크 하나씩 골라 먹어봐서 이번엔 좀 적게 시키고 들어감.


카레는 3분 카레 맛난다고 해서 기대 안하고 갔는데 의외로 맛있었음. 생각보다 진한맛이 나서 좀 놀람

점장님 드링크는 뭔가...좀 애메했음 자몽 드링크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신맛이 좀 강함. 그렇다고 맛 없는건 아니고 신맛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함

아메 케이크는 딱 치즈케이크 하면 생각나는 그맛 취향이라 그런지 진짜 맛있었음.


이렇게 맛있게 먹고 굿즈로 카드스티커 5종 전부사고 나옴 원레 점장님이랑 칼리정도만 살려고 했는데 뭔가 찝찝해서 그냥 다 사고 나옴.


그렇게 행복하게 집에온 다음날...


이상 금요일 저녁에 가서 토요일에 먹고 온 한 병신의 후기였다.

너네는 부모님 말 잘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