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로보코

이게 홀큐 0.4 버전 나오고 1주일 조금 더 지난 2022년 9월 17일 영상

로보코 할루런이 그렇게 좋다는 말에 시작했는데 숙련도가 딸려서 뒤지게 고생했다

그리고 이게 첫 클리어였음


그러다가 이제 궁금해짐

로보코 말고도 할루런이 가능할까? 하고




그래서 이제 소라로 뒤지게 박기 시작했음

사실 로보코는 전에 성공은 했는데 영상을 제대로 안 찍어서 다시 찍은 거고

로보코로 성공한 것도 봤겠다 소라 리워크도 됐겠다 하고 이제 소라로 할루런에 도전했음


피망드레스 무한궁조합을 여러번 시도했다가 다 깨지고

결국 힐템 두르고 피망 정도만 쓰는 게 적합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렇게 소라도 같은 날 할루런에 성공했음




이제 그 다음으로 성공한 게 이나

사실 후부키를 거의 다 성공했는데 보스 조우하고 탄막 잘못 피해서 꼴까닥했고

개 현탐왔다가 그냥 50% 즉사빔 갈기는 이나를 들고 다시 했다


무해타코가 탄막이랑 후부라 레이저 같은 별의별 공격을 맞는 판정이 있는데

레이저는 관통이라 별 의미 없지만 탄막은 무해타코한테 맞으면 지워지는 특징이 있음

덕분에 이나로는 개꿀 빨았다 1트했음


이게 하루 지난 9월 18일




그리고 좀 시간 지나서 같은 날

누가 사나로 2스테이지 할루런에 성공한 걸 보고 뽐뿌와서 나도 사나로 3스 할루런에 도전했음


아마 본격적으로 멤버십 채용한 게 이 시기부터인 거 같음

뎀감에 공증까지 있는 개꿀템이지만 돈이 빠져나가는 게 문제인데 할루 보너스랑 돈 내실 해 두니까 딱히 적자는 아님

멤버십이 이때부터 개꿀템이구나 깨닫고 거의 모든 캐릭에 채용하기 시작함


사나도 막 힘들진 않았음 범위 ㅈㄴ 크고 무적도 있어서

몸이 느린 게 문제가 될 줄 알았는데 점성술 이속뽀록이 잘 터졌는지 생각보다 이속이슈는 안 났음





이 날 각이 섰는지 아이리스도 도전했음

사실 아이리스도 한 번 했다가 19:30 패턴인 장판 폭발 패턴에서 졸았는지 뭐 했는지 공격 다 맞고 뒤졌었음


아이리스 크확증가도 붙었겠다 크확 늘려주는 거 끼우고 평타 빨리 올리고 힐 믿고 주사기 아사코코를 처음 채용했음

진짜 주사기 아사코코 상향 덕에 안 그래도 딜 늘어난 거 더 좋아진 기분임

다만 아이리스 아니면 쓰기 어렵다는 거




18일에 뽐뿌 뒤지게 왔다고 했었는데 그래서 오카유도 도전했음

평소에는 리미터+우버쉽으로 음식 쭉쭉 뽑아내던 게 이 날은 이상하게 우버쉽이 끝까지 안 나와서 평소보다 힐에 고전했음


대신 슈퍼드레스가 나와서 무적 10초로 꿀 빨았음

무적 연타하는 거 재밌긴 한데 우버쉽 없어서 초반 힘든 게 고통스러웠다

오카유랑 이나랑 굳이 비교하자면 이나가 조합은 덜 요구하고 오카유가 조합 갖춰지면 이나보다 안정적임

저점이 높은 거랑 고점이 높은 거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 날 마지막으로 칼리를 도전했는데 진짜 뒤지게 할루가 안 나와서 좀 애매하게 됐음

어쨌든 할루 5렙 올리고 깨긴 했으니 인정해야 하나?




그러고 이제 19일

이전부터 도전하다가 계속 죽쒔던 미오의 할루런을 도전하기로 했음


확실히 다른 홀붕이들 말대로 할루 끼우니까 평타 징조 패시브 추가타 오지게 터져서 궁 쫙쫙차긴 하는데

그만큼 내가 드럽게 위험해지더라

이제 거따가 피망까지 끼우니까 궁가동률 미쳐돌아가서 그냥 궁딜러가 됐음


다만 이렇게 하려면 피격 데미지 감소 템을 많이 둘러야 하는 게 문제점 같음


이 날 구라도 할루런 도전했다가 보스전에서 터져버림 ㅅㅂ




그러고 이제 20일

구라는 깼다 셈 치고 정신승리로 냅두고 스이세이를 도전하는데

스이쟝 발이 더럽게 느려서 ㅈㄴ 터져댔음


개빡쳐서 미코로 바꾸고 트라이 박는데

첨에는 슈퍼드링크 나와서 스피드 미쳐돌아갔는데 그 판을 터트림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다시 도전해서 성공한 게 저 판


이 날은 미코 말고 건진 게 없었음





그렇게 21일

여기서 처음으로 카운슬에 도전했음


솔직히 카운슬이 유틸 면에서는 이 게임 내에서 좀 부족한 편이라 걱정이 많았음

근데 막상 벨즈 잡아보니까 생각보다 기본이속도 괜찮고 무엇보다 뒤집기 스킬이 꽤 좋은 유틸이었음

애들이 뒤집어지면 이동을 못 하니까 무빙치기 참 편했음


그리고 궁뽕 지렸다


아쉽게도 벨즈로 보스 날먹한 거랑 별개로 이 날도 벨즈만 건졌음




22일

스이세이랑 별개로 연습하고 있던 코로네를 도전했음


코로네도 스이쟝처럼 발 느린 편이라 뒤지게 고생 많이 했음

그나마 나은 점이 음식 생성으로 최대체력 늘어나고 회복효율 늘어나는 거 정도


그래서 코로네부터 슬슬 에너지 드링크를 채용해서 이동속도를 늘리기 시작했는데

이 판은 초반부터 슈퍼드링크 뜨고 중후반에 슈퍼고릴라손 떠서 운 미쳐버렸음

덕분에 생각보다 쉽게 깨졌음


물론 이 날 스이쟝도 도전했는데 터져버림




23일 밤

그니까 이 글 쓰기 시작한 지 몇 시간 전

또 스이쟝이 터져버려서 빡친 나는 차라리 노히트 강제지만 이속은 빠른 아즈키가 낫겠다 해서 아즈키를 들어봤음


진짜로 3스테이지는 이속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음

물론 아즈키 특징 상 한 번 버프 스택 맞아서 깎이기 시작하면 이속현타 심하게 와서 부활 한 번을 날려버리는 실수를 저질렀음


그 외에는 생각보다는, 정말 생각보다 쉽게 깼음

좀 요령이 생긴 건지 아니면 아즈키가 좋은 편인 건지 의외로 노히트식 제약 걸린 거 치고 쉽게 잡았음




아즈키가 예상보다 쉽게 풀리니까

0기생중에 유일하게 할루런 성공 못 한 스이세이를 도전했음


이 판도 칼리 때 처럼 또 할루가 ㅈㄴ 안 떠서 정말 애매하게 되어 버렸었음

하지만 어쨌든 그 ㅈ망한 판들을 넘어 드디어 5렙 할루 만들고 스이쟝으로 3스테이지를 깼다


참고로 코로네판이랑 달리 노말 에너지 드링크라 최대체력 날리고 시작해서 가슴 졸였음




못 깼던 스이세이까지 해 버리니까 삘이 와서

전에 보스 눈앞에 두고 죽어버린 후부키를 다시 잡았음


그 터진 판은 슈퍼드링크 나와서 이 판 터지면 못 깰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일반 드링크 들고 당당히 깼다


스이쟝으로 똥꼬쇼 하다 오니까 후부키 이속빨라서 맘에 들더라




이렇게 신캐는 다 깼고 이제 구캐릭들만 남은 상태에서 점장님부터 시도하기로 했음

점장님 불길 패시브인가에 이속 붙어서 더 쉬울 거 같았거든


진짜 상향 엄청 되었더라

없는 걸 새는 게 빠를 정도로 이것저것 갖출 게 많아졌음

그냥 무난무난하게 깬 거 같음




그렇게 할루런 조지다가 날짜 바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전부터 아메 도전하고 있었는데 아메도 이속이 빠른 편이 아니라 뒤지게 고생했고

그래서 새플링들 먹으면 이속 늘어나는 파우나부터 하기로 했음


솔직히 속삭임 방어막 유지가 안 됐다

주사기 코코 쓰기에는 아이리스보다 힐이 자주 안 터졌고

그래서 그냥 어차피 크확 낮고 크리 시너지 없겠다 고릴라 손으로 타협했음

회피 방어막 템 안 쓰는 이유는 어차피 속삭임 스택이 먼저 소모됨


몇 번 하면서 적응하니까 의외로 괜찮게 깼음




그리고 이제 바로 크로니를 도전했음


사실 크로니 초반에 뒤지게 힘들었음

완벽 패시브는 3레벨을 찍어야 피 100% 아니면 힐되는 게 붙는데

이 때 초반에 다키마쿠라도 ㅈㄴ 안 떠서 안 맞으려고 도망다니는 짓만 몇 분을 했음

도망다니다 보니 잡질 못 해서 경험치 수급이 안 되고 거의 궁극기로 초반 겨우겨우 버텼던 기억이 남


오히려 조합 저렇게 생기기 시작한 후반이 초반보다 훨씬 쉬웠음




이렇게 카운슬에 무메이밖에 안 남아서 무메이를 도전했음


무메이 초반은 크로니보다 더 힘들었음

이속은 뒤지게 느려서 드링크 들었는데 그러니까 안 그래도 봉지내구인 거 피 92로 개떡락했음

그렇다고 막 파우나 크로니급으로 빨라지는 것도 아니었어서 진짜 개 사리면서 플레이했고

성장 느린 초반에는 거의 궁극기로 몹 잡아댔음

경험치 남는 거 성공 몇 번 안 터졌으면 정말 답 없었을 거 같음


원래는 슈퍼 드레스 대신 다른 거 쓰려고 했는데 드레스가 나와버려서 그냥 써 봤음

그냥 재밌긴 한데 영 좋은지는 모르겠더라

이거 후부키나 파우나한테 나왔으면 개꿀이었을텐데




이속굼벵이 무메이로 클리어하니까 자신감이 생겨서 아메로 박았음


이 판은 성공하긴 했는데 할루가 좀 늦게 나오긴 했음

근데 늦게 안 나왔어도 아메 초반이 은근히 힘들었음. 공격이 관통이 안 돼서 평타 렙 낮은 아이리스 하는 기분이었음

거기에 이제 평타 범위까지 작아버리고 궁써도 공격을 해 주는 건 아니니 미치는 줄 알았음


ㅅㅂ 더 웃긴 건 이속템 먹으려고 했는데 이속템이 한 번도 안 나왔음

그래서 템 조합 저렇게 나왔는데 생각보다 의외로 잘 버텨지더라?


이속 느린 애들이 이속만이 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배웠음




그리고 마지막

예전에 터져버렸던 구라를 마지막으로 20명 전원 3스테이지 할루런을 끝냈음


사실 구라는 예전에 보스 입구까지 가 봐서 대충 어케 하는지 감은 왔었음

정신승리한 채로 냅둬서 그렇지


좀 어이없게도 오히려 할루 없을 때 보다 템파밍이 잘 안 돼서 위아래 1칸씩 비어버렸지만

어쨌든 구라까지 할루들고 깨는 걸로 홀로큐어 3스테이지 할루런을 마무리했다




하면서 소감은 ㅈㄴ 힘들었음

계속 깨질 못 하고 죽어대니까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음



그래도 덕분에 파밍 ㅈㄴ 든든하게 해서 이제 신캐나 신의상 나와도 무섭진 않을 거 같음

아니 애초에 120만 넘었을 때 부터 돈 쳐남는 거 보고 멤버쉽 들었는데도 오히려 돈이 저렇게 벌린 거임


이제 할 만한 짓이 2스테이지 이상부터 돌파무효+하드코어 할루 5렙 클리어인데

ㅅㅂ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거 같음 2스테이지 그냥 돌파무효 하드코어는 해 봤고 3스테이지 하드코어는 트라이하다가 때려쳤는데


나도 사람이라 이 이상은 도전하기 어려울 거 같음

무상노동하는 팬 게임 제작자한테 쌍욕박고 싶지도 않고

그러니까 이젠 그냥 적당히 하면서 행복홀생도 살고 공략도 좀 고치고 그러면서 살려고



지금까지 할루런 재밌다면 나름 재밌었다

이제 좀 쉬엄쉬엄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