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5기생 오마루 폴카 입니다~!"
오늘도 평소와 같이 방송을 켰다.

"오늘은 무려 몰래카메라!
그 대상은 시시롱입니다!"

폴카는 이어서 컨탠츠에 대해 말해주었다.
그 주제는 시시로 보탄을 대상으로 한
몰래 카메라, 시시로 보탄의 속옷을
다 숨긴뒤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다.

라고는 했지만..
시시로 보탄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폴카는 빨리 변화를 알아챌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며 일단 하루동안 기다려보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이틀이 지났어도
시시로 보탄은 눈치채지 못했다.

"좀 눈치채라고..!"
"응? 뭐가?"

그렇게 폴카는 별 소득도 없이
방송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시시롱이 이렇게나 둔할줄이야..
뭐, 새로운 사실을 알았으니 됐나."

그렇게 폴카는 옷을 갈아입으려고 했던 순간.
이변을 눈치챈다.

"에, 옷이..."
집에 옷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어 어째서..?!"

옷장 앞에서 당황하고 있을 무렵
뒤에서 누군가가 껴안았다.
"흐앗?!"
무심코 폴카는 귀여운 소리를 내버렸다.

그리고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흐응~ 역시 오마룽이었구나."
"시..시시롱?!"

바로 시시로 보탄이었다.

"정말이지, 처음에는 신고하려고 했지만
누군가가 친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네 반응을 보고 알았어."
"무, 무슨 소리이신지..."

"애초에 리스너들이 진작에 말해줬는걸"
"윽, 배신자들.."
"그 말은 범행을 인정한다는 거지?"
"아...."

보탄이 폴카를 껴안고 있는 상태에서
조용히 웃었다.

"네가 입고있는 옷이 마지막 옷이겠지?"
"ㅇ...어..."
그 말을 듣자 보탄은 자비없이
폴카의 옷을

"어..?! 이게 뭐야...!?
방금까지 있었던 폴카x보탄은 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