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일 하고 있다가 까먹을 뻔했다
뭄메이마냥 까머것수 할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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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리는 판도라의 상자
포장지에 물기가 서려있다
젖은 골판지 만지는 느낌임
빵이 드디어 제 역할을 못하는 거 같다
만질 때마다 모양이 제멋대로 가더라
지점토 만지는 줄
그리고 썰 때도 흰살생선 써는 느낌임
슬슬 걱정된다
한 번 먹어본 결과
드디어 야채도 맛이 가기 시작했다
아삭함을 잃어버렸다
맛은 홀스래디쉬 소스밖에 안 난다
소스를 다른 마일드한 걸로 했었으면
숙성 과정에서 맛이 다르게 느껴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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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위장이 버텨줄 만 한 것 같다
이틀만 더 힘내자 간바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