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다

할 일도 많고 우울증까지 겹쳐서

왜 하고 있나 생각도 드는데

그래도 이걸 해서 시간 흘러가는 느낌도 알고 동기부여같은 것도 느낀다


=======================================================



처음엔 락앤락 가로가 꽉 찼는데

썰어먹다보니 이제 반 쯤 먹은 듯하다



겉보기에는 3일차인 어제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보인다



오늘도 먹어보려고 잘랐는데

진짜 먹기 싫게 생겼다

5년 묵은 통조림에서 나올 것 같은 비주얼이다


==================================================


맛을 정말 애매한데

참치죽에 백김치를 올려서 먹으면 비슷할 거 같다

정확히는 죽은 아니고 생선회중에 흐물흐물한 게 있는데

동해안 수산시장에서 봤었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여튼 먹기 좋은 맛과 식감은 아니었다


=============================================


내일이면 드디어 5일차인데

메이플시럽이 없다

반은 잘라서 집에 있는 요리당에 찍어먹을 계획이고

반은 내 마음대로 스까하려고 한다


실험을 하다보니까 남들이 보기에 역겨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중간에 그만둘까 생각도 여러 번 했는데

나한테 져서 우울해질까 봐 일단 계속 해봤다


이 글을 읽는 사람한테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

그래도 내일 올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