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스압) 무나 신곡 근사한 가면MV 주관적 분석 감상 종합


핸드폰이 자주 등장해서 어제부터 계속 고민했는데

나름 나만의 답을 찾은거 같아서 핸드폰에 포커스를 두고 분석하며 감상해봤음


핸드폰은 서로 주고받으면서 연락을 하는 도구임.

여기선 방송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서로 소통 할 수 있는 도구의 상징이라 생각함.

본래 대로라면 쌍방향 소통이 되어야 하는데 뮤비에선 그렇지 못하고있음. 

그걸 의식하고 보면




`아무도 내가 우는걸 신경쓰지 않는데` 라는 가사는


`핸드폰으로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자 함에도 불구하고` 주변 대중들에게 외면당하고 

방송 후 일반인인 무나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장면으로 볼 수 있음. (전편 전광판 장면 참조)



이 부분은 무나가 힘들어하고 움츠러 들어서 털어놓고 싶어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체념하는 모습. 

그런 모습으로 계속 누워있음에도 핸드폰에 연락이 오지않음 (시청자들쪽에서 무언가 소통해오는 일은 없음. )

핸드폰도 있고 바닥에 무나가 덩그러니 누워있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발걸음을 옮기는 그림자만 주위에 가득함. 


이는 




이런 수많은 코멘트가 나오는 장면과는 대조적임. 

결국 대중들에게 자신의 힘든 모습은 대중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고

외면당할 수 밖에 없다를 말하는 장면이라 생각함. 




일반인 무나가 옥상에서 서 있는데 핸드폰이 푸쉬 알림처럼 점멸하고 곧 사람들의 시선으로 바뀌는 장면 

타인(아마 시청자들)으로 부터 푸쉬알림이 들어옴에도 기분나쁜 시선도 있고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님. 

그 뒤 장면(무나의 반응)도 내면이 붕괴되고 아래로 추락하는 장면. 

즉 시청자들의 일방향적 소통 요구와 소통과정에서 자신의 행동이 감시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함. 

홀멤들의 행동이 대중 앞에서 옳고 그름을 따지게 되는 일도 허다하고 그에 따른 사과나 여러 행동을 하니까. 





자신의 내면이 붕괴되어, 낙하하는 도중에 억지 웃음을 지으며 

무언가를 찾는데 그건 핸드폰. 

붕괴되어가며 힘든 와중에 결국 다시 소통의 도구를 찾고자 하는 모습이지만 뭔가 유리가 깨진듯한 장면임. 

그 뒤엔 가사도 억지로 웃는 가사 부분이고 붕괴된 듯한 장면에서 계속 춤추는 무나의 모습이 나옴

 


나는 이건 소통의 방법이 일그러진 소통(일방향성 요구에 응하는 소통)밖에 없고 

무나가 여러 조건속에서 이를 지속 할 수 밖에 없는거로 생각함  


 


자신의 버튜버 방송인을 상징하는 방송기기도 멈춰버린 모습. 

이 장면 중간에 부서진 핸드폰의 점멸은

더이상 소통 하기 힘든 상태임에도 계속 요구가 들어오는 것으로 해석. 

핸드폰을 추가해서 해석하면


'나의 명랑한 모습은, 웃는 모습은 완벽한 방패, 근사한 가면'이지만

방송인 무나를 상징하는 방송도구, 일반인무나(자신), 소통의 도구(핸드폰) 

어느쪽으로도 완전히 정지되어버린 모습. 

가사도 '하지만 언제까지 계속 버텨낼 수 있을까요?' 

때때로 이런 정지된 상태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담아낸 장면이라 생각함.



종합하면 

핸드폰은 방송인으로서 시청자와 소통하는 매개체, 통로를 상징함. 

하지만 자신의 힘든 모습은 철저히 외면당함. 시청자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니까.

쌍방향 소통이 되어야 하는데도, 본인은 버티기 힘든데도 여러 상황 속에서도, 

결국은 대중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나서서 일그러진 일방향성 소통을 지속 할 수 밖에 없음


무나가 어제 애프터 파티에서 말한거를 섞어서 말하면

항상 (많은 사람들이이 원하는 모습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지만, 

(상황적 모순을 해결하지 못하고) 아래로 내려가버리고 나아갈 수 없는 상황. 

같은 고민을 깊이 담아낸 노래가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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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본적으로 모든 홀멤들이 비슷한 고통이 있을거고 그걸 무나가 진솔하게 터 놓는 노래같아서 좋았음. 

대중들에게 명랑한 모습만을 보여야 하는 애들이 자신의 힘든 모습을 우회해서 터놓고 말할 기회는 정말 흔치않을 테니까?

이글이 조금이나마 Perisai jitu 근사한 가면. 을 더 깊게 느낄 수 있게 도움이 되면 좋겠음.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서기로 한거니 무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