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초코센....

"응..."

"초코센!!!!!!!!"

"아아아아아악!   ...어? 메루님?"

"으휴.. 열 번도 더 꺠워야 일어나는거냐고.."

"... 어머"

"?"

"메루님 드디어 우리 동거하는거에요???"

"아냐! 애초에 여긴 초코센 집도 아니고!"

"에?"

주의를 둘러본 초코의 눈에 보인것은 하얀방과 하얀문, 그리고 문 위에 적힌 테에테에하지 않으면 나갈수 없는방 이란 글씨 뿐이었다.

"메루님이 한 짓은 아닌거 같은데.. 어떻게 된거죠?

"잘 모르겠네..  하지만~"

"... 후훗"

요조라 멜과 유즈키 초코, 둘은 홀로 내에서도 테에테에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관계. 이 정도는 간단하단 걸 알고 있었다

"메루님 오늘도 정말정말 귀여우세요~!"

"초코센도! 그러면 포옹이라도 할까?

나가려는 의도 70퍼, 진심 30퍼 정도의 포옹을 하였지만.. 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 뭐야! 이정도면 충분히 테에테에 아니냐고!"

"맞아맞아!"

하지만 문에 화를 낸다고 들을 수 있는것도 아니기에, 일단 둘은 떨어졌다.

"흐음... 뭐가 문제일까요"

"여기선! 추리 천재 뱀파이어 멜이 나서야겠네!"

방탈출과 추리게임 마니아 답게 평소와는 다른 얼굴로 방을 수색하기 시작한 멜.

방에 있는거라곤 둘이 누워있던 베개와 약간의 물 정도였지만..

"초코센! 잠깐 와봐!"
"찾았어요? 비밀 문이라던가!"

"그건 아니지만.. 범인은 찾았어"

벽 한켠에 그려진 익숙한 푸른 삼각형, 주식회사 커버의 마크였다.

"에?? 운영 쪽에서 이런 짓을!?"

"음.... 음....... 알겠다!"

"뭐야뭐야, 초코한테도 알려줘요!"
"범인이 스태프 분들이라면, 우리 관계 정도는 잘 알 거고, 아마 이 정도 테에테에로는 부족하단 뜻일지도 몰라."

"..."

"..."

서로 잠시 눈빛을 교환하더니

"이건 초코센이 평소에 너무 오버해서 그런거 잖아!"
"하지만 먼저 공격하는건 메루님이잖아요! 초코는 그저 그걸 즐긴것 뿐인데!"

잠깐의 티격태격이 일어나고, 어느새 둘은 돌아서 있었다.

""흥!""

... 그러나 조만간 다시 서로를 맞보더니

"초코센.. 미안해.. 갑자기 먼저 화내서.."
"아뇨.. 저도 미안해요..."

다시 서로를 꼭 안고는 사과를 한다. 그러다 다시 문을 돌아봤지만

....

""무리였나...""

어느새 짜고치는 화해 테에테에를 보여주었지만 아직도 역부족이었던듯 하다.

"역시 이럴 때는 좀 더 육체적인 테에테에를..."

"자.. 잠깐! 방송중이면 어쩌려고! 밴 당할지도 몰라!"

"메루님이 언제부터 그런걸 신경썼다고!"

"늘 신경 쓰거든! 좀 진정해봐!"

초코의 더듬거리는 손을 간신히 붙잡아 진정시킨다.

"힝.. 조금 만지작거리는건 괜찮을텐데.."

"...... 그런가..?"

사실 이 이상 테에테에하려면 스킨십을 늘려야 하는게 사실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에로라이브의 부활의 신호탄일지도 모르는 일, 둘은 마주 섰다.

"...초코센..."

"...메루님..."

우선 서로를 껴안고 입부터 맞추려는 순간..

"두 분! 괜찮으세요!?... 에엣..!?".........

""A쨩....!?""

스태프들에게 들은 자초지종은 이러했다.

2인조 유닛별 테에테에 테스트를 위해 방을 만들고, 마지막 준비를 하던 중 정전이 일어났고, 비상 전등은 잘 들어왔지만 멜티키스의 방만 카메라와 문의 전력이 기술적 이유로 돌아오지 않았던 것. 그리고 전기가 돌아오고 친구 A가 들어가서 처음 본 것은 그렇고 그런 짓을 할 뻔했던 둘이었다.

"좀만 늦었으면... 카메라에 위험한 짓이 나올뻔했어요.."

"근데 왜 자던 사람을 넣었던거에요! 기획이면 알아서 들어갔을텐데!"

"그건.. 좀더 현실감을 위해서..."

"근데 테에테에 기획이면 저랑 초코센은 얼마나 테에테에 해야했던거에요?"

"아.. 두 분은 일종의 예시 역이었습니다. 평소처럼 적당히 테에테에 하시면 바로 열어드릴 예정이었어요.

""뭐라고요오오오!?!?!?!?!?""

""우린 뭘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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