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포스트모더니즘의 해체주의 그 자체를 묘사 한 작품임

하지만 의자가 완전히 분해되어 있는 게 아니고 어설프게 조립되어 있는데 

이것은 부품 각각의 규격이 맞지 않는 것과 옆에 놓인 부품과 함께 우리가 의자를 하나의 물체로 보는 것이 아니고 각각의 부품으로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만드는 장치임

즉 이 작품은 난해하게 느껴지는 해체주의를 우리가 자연스럽고 알기 쉽게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시도로 혼란함 속에 존재하는 상냥함이 보임

이것은, 언뜻 보면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그 안에 상냥함이 공존하는 하쨔마 본인을 은유하는 것이기도 함


역시 하쨔마야 이런 대작을 만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