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막바지에 미군이 이탈리아에 주둔하다가 커피 마시고 싶다고 카페 들어가서 커피를 시켰더니 평소 이탈리아인들이 마시는 에스프레소를 그대로 줬더니 뭔 쓴 흙탕물을 주냐면서 다시 달라고 하니까 현지 바리스타가 '아메리카 새끼들!(아메리카노!)' 하고 투덜대면서 물을 왕창 섞어서 주니 맛있게 마시더라는 썰이 있다


하와이안 피자에 거품 무는 건 사실 그 피자에만 화를 내는 게 아니고 미국식 도우 두툼하고 한국식 패티 왕창 올리는 거 자체를 정통 핏짜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함

시카고 피자 형태에 가까운 로마식 피자에다가도 현지 음식임에도 그건 정통이다 아니다로 자기 나라 음식에 원체 진심인 사람들이라 더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