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아즈키를 방송에서 만난건 지오게서 였다.

일본, 호주 제로게서를 달성하고 아즈키의 빨간약과 아즈키의 매력에 빠져버린 홀붕이는 그대로 개척자가 되어 홀붕이가 되어버렸다.

그러던 어느날, 아즈키의 멘겐에서 아즈키에게 가까워질수 있었던 홀붕이는 아즈키와 DM을 주고 받게 되었다.


[지금 뭐해?]


처음에는 단순한 안부인 줄 알았다. 홀붕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구독비, 굿즈비 그리고 슈퍼챗비용을 벌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

퇴근 후에는 맥주 한 캔과 아즈키에게 보내는 슈퍼챗으로 하루의 피로를 푸는 일상의 지속이였다.

하지만 현생의 바쁨과 늦게까지 아즈키의 방송을 시청하면서 쌓이는 피로는 점점 감당하기 힘들어졌고 방송을 보는게 의무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홀붕이는 회사에서 조금씩 실수가 늘어가게 되고 결국 상사에게 까지 혼나면서 잠시 아즈키 방송을 멀리하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때 부터 시작이였다.


[OOO군 뭐해? 왜 요즘 방송에 안와?]

[OOO군 어디야?]

[OOO군 여친생겼어?]

[OOO군 맨날 왔잖아.]

[OOO군 맨날 채팅도 치고 슈퍼챗도 해줬는데...]

[OOO군 어째서야?]


아즈키가 몰래 DM을 보낸 것에 대해 답변조차 할 기력이 없었던 홀붕이는 어느 날, 마주하게 되었다.


"GUESS♥ 찾았다. OOO군"


그것은 비현실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비현실이 되던 날. 내 앞에는 아즈키를 닮은 사람이 서있었다.


"이젠 놓치지 않아. OOO군"


요염한 미소와 흰색 드레스를 입고 있던 여자는 갑자기 무언가를 내리쳤고 홀붕이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 후, 시간이 흘러 홀붕이가 깨어났을 때는 극심한 두통과 함께 거울에 보이는 자신의 얼굴에 선명한 핏자국이 보였다.


"헤헷♥ 드디어 일어났어? 오래걸렸네? 이제는 항상 방송을 보는거야."


어두컴컴한 벽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기에 서있던건 아즈키 본인이였다. 홀붕이는 상황파악을 하기 위해 힘을 주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무언가 몸이 무거운 기분. 여유롭게 걸어오는 아즈키는 걸어오면서 거울을 보여주었다. 발목과 손목에는 수갑. 그리고 입에는 재갈이 물려있었고 한 철제 의자에 홀붕이는 사슬로 묶여 있었다.


"어머, 아직 상황이 파악이 되지 않는거야? 이제부턴 아.즈.키.가 항상 함께 해줄께♥"


소름끼치는 어조와 억양. 도대체 그녀가 무엇을 이렇게 바꾸었는지. 홀붕이는 알지 못했다.

그렇게 아즈키는 다시 여유롭게 걸어서 컴컴한 벽뒤로 사라졌고 홀붕이는 그대로 묶인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세끼 식사는 아즈키가 직접 차려서 가져와 공급해주었고 낯에는 계속 갇힌 생활의 지속. 밤에는 아즈키가 얇은 옷을 입고와서 홀붕이를 농락하는 일상이 지속되었다.

그리고 어느 날, 홀붕이는 결국엔 정신이 붕괴되어 버렸고 자신은 아즈키를 위해 살아가는 존재라고 인식하려고 하는 날에 아즈키는 배를 쓰다듬으며 홀붕이에게 사랑의 결실이 맺어졌다면서 웃으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몇개월이 흐르고 아즈키는 결국 OOO군의 아이를 낳게 되었고 OOO군은 지하감옥에 갇힌 채 계속 생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천운이 따랐는지 아픈곳과 위생에는 문제가 없었고 건강한 모습 그 자체로 시간은 빠르게 흘러 갔다.


OOO군의 아이는 딸이였고 몇 년이 흘렀는지 아즈키가 낳은 OOO군의 딸은 성장하여 아즈키와 함께 지하감옥에 방문하게 되었다.


"마마! 이 사람이 파파야?"

[맞아. 이 사람이 OOO군. 너의 파파란다♥]

"안녕? 파파?"


OOO군은 넋이 나간채로 자신의 딸을 보게 되었고 그 앞에 아즈키와 닮은 딸은 자신을 파파라고 부르면서 웃고 있었다.

그리고서는 아즈키는 갑자기 자신의 딸 앞에서 OOO군을 농락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홀붕이는 자신의 딸과도 맺어지게 되어버렸다.

자신의 딸은 아즈키와 함께 유희의 시간을 매일 같이 즐겼고 결국 아즈키에게는 두번째 결실이 찾아오고 딸에게도 첫 결실이 맺어지게 되었다.


그렇게 홀붕이는 점점 사회에서 잊혀져가고 아즈키 모녀의 장난감이 되어 어두컴컴한 그 곳에서 마지막 힘으로 혀를 깨물고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남은 아즈키와 딸들은 그런 OOO군을 처리하면서 다시금 다음 사냥감을 모색하는 방송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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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ㅈㄴ 시리어스한 플롯임 난 그림을 그릴 능력이 없어서 대충 초고만 적은거임 ㅇㅇ


ㅈㄴ 단편소재 + 시리즈물로 쓰기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