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평소 챈을 눈팅 위주로 열심히 봐오기만 했던 권속이면서 오마에라인 홀붕이야!


2022년 말쯤부터 홀생을 살게 되면서, 방송 시청하고 굿즈 모으는 재미로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이타백을 직접 만들어 보게 되서 이 기쁨을 마음껏 표출하고 싶은 마음에 

이타백 제작 후기 느낌으로 처음 글을 써보게 됐어.





우선 이타백을 만들게 된 계기는

예전에 열심히 챈을 눈팅하다 이타백이라는 문화가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저건 꼭 만들어봐야겠다 하고 한창 꽂혀 있던 상태였는데


원래 처음에는 사이오시인 톼삼 이타백을 만들려고 했다가

톼삼 캔벳지가 현재 기준으로 어떤 버전이든 가격이 너무 비싸서 좌절하고 있던 와중에

최근 톼삼 다음으로 좋아하게 된 카나데 캔뱃지가 꽤 괜찮은 가격에 메루카리에 올라온걸 보고

이건 지금 안 만들면 나중에 무조건 후회 한다 라는 생각에 충동 구매 하게 되면서

그대로 카나데 이타백을 먼저 제작하는걸로 계획을 세우게 됐음


가방은 마침 카나데랑 딱 어울리는 연한 노란색 가방이 있어서 해외 직구로 구매하고

오늘 애니메이트에서 캔뱃지 커버랑, 시트지도 사와서

귀가 하자마자 정월컵을 라디오처럼 켜두고 바로 이타백 제작에 들어갔음





구매해온 커버에 캔뱃지를 하나씩 열심히 끼우고 있던 와중에 

분명 5개 구매했던 캔뱃지 커버가 봉투에 담던 와중에 하나가 빠진건지.. 4개 밖에 없다는걸 깨닫게 되서

커버가 1개당 5매고, 필요한 캔뱃지는 24개인 상태이다 보니

이거 오늘 제작하기는 글러먹은건가.. 하고 잠시 좌절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오히려 나사 반쯤 빠진 연주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커버 4개 정도 빠져있는게 더 어울리는거 아닌가? 하는 자기 합리화에 도달해서

일단 있는것 만으로 제작하자 라는 생각으로 그냥 그대로 만들어 버렸음


한땀한땀 커버 씌운 캔뱃지들을, 낑낑거리면서 시트지에 힘들게 끼우고 있던 와중에

정월컵 C조 경기가 진행 되면서 들려오는 연주의 비명소리에 잠시 현타가 오기도 했지만..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캔뱃지 24개를 모두 끼우고, 그대로 이타백에 넣어서 완성하게 됐음





그렇게 완성한 이타백 사진이야!


캔뱃지만으로는 뭔가 좀 아쉬운것 같아서

캔뱃지 사다가 같이 구하게 된 굿즈도 아크릴 스탠드도 함께 넣어 봤어


아직 살짝 뭔가 아쉬운 느낌이 있긴 한데..

딱 마침 카나데 키 체인하고, 지난 서코에 올라온 카나데 키링이 떠올라서 바로 주문하고 오는 길임

요것들만 붙여서 보강해주면 확실히 더 완벽해질 것 같아 ㅋㅋ


그동안은 굿즈라는걸 그냥 구매하고 장식하는 것 정도로 여겨 왔는데

확실히 이렇게 구매한 굿즈들을 이용해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나니까

다른 굿즈들 보다 더 특별하게 느껴지고, 그 만큼 오시에 대한 마음도 커지게 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좋더라!


이타백을 하나를 직접 만들어보고 나니까

이번에는 못 만들었던 톼삼 이타백도 기회가 된다면 꼭 만들어보고 싶어졌음

이번해 목표를 AGF 현장에 한 손엔 토와 이타백을, 나머지 한 손엔 카나데 이타백을 들고 가는 것을 목표로 해서

AGF 오기 전 까지 토와 이타백도 꼭 만들어 보는걸 목표로 해봐야겠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