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서브컬쳐 입문한 지 10년, 내 인생 절반은 됐는데 멀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계속 안 봤었는데

왕복 9시간이 걸렸지만 그정도의 가치는 차고 넘쳤다

어제 카나데를 보고내  진짜 오시가 누구인지 깨달음당했어...

솔직히 늘 보면서 비공식인데 왜 굿즈 사지? 라고 늘 생각해왔는데 13만원 꼬라박았어... 너무 예쁜 게 많았고 공식에서 볼 수 없다는 것도 좋았고.... 따흐흑 세뱃돈 다 썼다....

여러모로 후회랑 아쉬움이 좀 많이 남긴 하네.... 앞으론 굿즈 사는 순서도 잘 정해놔야지.... 유일?한 카나데 굿즈랑 비부 돌맹이 못 삼.....

그러니까 카나데 다시 올 그 날까지 씹덕행사참여 시간만 되면 다 간다.... 카나데 오면 시간 안 되도 간다......굿즈로 온몸을 바리바리 싸두르고 사진 존나 찍고 이번엔 부끄러워서 손도 못 들었는데 존나 철판 깔고 갈 거다.... 비록 멤버쉽 첫날부터 했지만 중간부터 끊겨서(유튜브 개새끼가 끊겼으면 끊겼다고 말이라도 해주던지 이 씨발새끼) 3일 정도 부족한 멤버쉽이라도 10년, 20년, 내가 죽어도 연주가 죽기 전까지 유지한다...

홀멤 코스프레도 많아서 좋았고.... 아메칼리, 사메아메, 스이토와, orio, 코요리, 고자루 정도밖에 못 본 거 같애서 아쉽기도 한데 그러니까 더 가서 열심히 참가해야겠지 계속해서....

진짜 나 죽을 때 주마등에 비중 좀 높을 거 같을 정도로 20년 정도의 생애에서 가장 강렬한 기억이었다... 진짜로... 카나데가 최고다..... 그 순간부터 카나데가 단독 오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