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이 티메프의 모회사인데 왜 티메프가 망하고 있을 때 관망했을까 생각해보면 됨. 
물론 위험하다가 부도난다거나 파산한다는 의미가 아님. 자금의 융통 줄여서 금융은 결국 현금의 흐름이고 현금의 흐름은 채무의 변제와 같음. 
변제를 못 하면 FP상 부채비율은 올라갈 거고 그럼 재무 현금을 가져올 수 없게 됨. 
그렇다고 출혈 하는데 영업현금이 충분할 리가 없을 거고. 그게 다 수치로 보고하게 되어있음. 
신세계 연결재무만 봐도 요즘 실적이 계속 우하향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게 어디서 구멍나고 어디서 채워져야하는지 봐야됨. 
신세계 지주회사는 어짜피 꼬리 자르면 그만이고 지원 안 하면 그만임. 자회사에 현금 수혈해주는 것도 줄이고서 그렇게 기업시장에 염가로 내놓고 어디 물어갈 곳 없나 물색하던 애매한 기업이 인수하면 티메프 꼴 나는 거임. 
지금이야 그런 낌새가 없을 수 있지만 사업성 악화가 낫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면 회장님이나 아님 이사회 또는 주주들의 결정사항으로 언제든지 기업 매각이나 청산을 할 수 있음. 결과적으로 지금은 폭탄을 안고 있는 신세계 연결이 안 좋아보이지만 지마켓이 부채 상환을 못 할 수 있다는 건 수치로만 보면 그렇다는 거임. 이건 회계 재무상 추정이라 언제든지 상황이 나아질 수 있는 거임. 
자기자본 상황 보면 위급한 건 아니지만 정산금이라든지 타인자본이 너무 많다는 게 흠일지도?
이미 선례가 있으니 가능성은 항상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지주회사는 갑임. 분할합병시켜도 그만이고 매각해도 그만이고 청산해도 그만이라서. 물론 여러 사법에 따라 제한을 받긴 하지만.

손해겠지? 물론 판매자들과 어떤 계약을 맺었는지 봐야하긴 함. 손해를 입더라도 어떻게든 충성 고객을 만들고 재방문을 높이고 경쟁시장 내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게 목적일 테니 출혈은 감수하는 거라고 생각. 예전 쿠팡도 그랬으니.

네 몇 년 전에 회장님이 점유율 잡으려고 신세계 백화점 및 신세계 유통이랑 합쳐보려고 인수한 거죠. 당장 신세계 유통 계열도 이익을 못 내고 있어서 힘들어하는 중으로 얘기가 도는데 같은 계열사나 아님 지주회사한테 붙어있는 정도죠.

그리고 좀만 덧붙이면 지주회사가 파산하지 않더라도 자회사를 포기하는 경우의 수는 되게 많아요. 저 같아도 매년 적자에 허덕이고 미래가 없는 사업부에 다른 잘 나가는 사업부 영업이익을 갖고 계속 수혈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들겠죠. 이게 경영자의 의사 결정인데. 여기서 잘 선택해야겠죠 안고 가서 어떻게든 키우든지 포기하고 잘라내든지. 만약 잘라낸다면?이라는 상황에서 티메프라는 선례로 생각해봤어요

야너두?

너무 오래 된 놈들은 걍 컷시킨건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