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https://www.lotteon.com/p/product/LO1827846293
쇼핑몰 롯데ON
상품명 프린치피 1845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250ml
가격 4,000원
배송비 3,000원


올리브 오일에 최근 관심이 생겨서 알아보다 글 씀.


아래 글을 까려는건 아니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솔직히 존나 비싸잖아. 살려면 살떨리고 손떨리고 지갑도 떨릴텐데, 제대로 알고 사자는 취지에 글을 씀. 걍 아무 오일이나 산 다음 몸에 좋겠거니 해골물 하지 말고.


우선 엑스트라버진의 기준은 산도 0.8이하임. 다만 정말 좋은 애들은 산도 0.1~0.2 이럼. 물론 이런 애들은 가격대 자체가 다름. 0.2 이하면 고급라인에 들어간다고 보면 됌. 샐러드에 막 뿌리고, 생으로 먹고 이런 애들은 이쪽 라인이지. 몸에 좋으라고 먹는 애들. 

얘네는 지들 귀한거 알아서 병에다가 산도 표기해놓음.

(대충 산도 0.23이란 소리. 얘는 참고로 250ml에 30000원임)


그 밖에 냉원심분리(혹은 냉압착), 유기농 등등 조건은 많음. 대충 나열해 보자면


1. 추출 방식은 냉원심 > 냉압착 > 그외 기타 등등. 온도 높아지면 산패해서 그럼.

2. 유기농은 뭐 당연히 좋은거 알거고

3. 기왕이면 3개월 내에 소비 가능한 용량이 좋고(난 그래서 250짜리 삼)

4. 병은 무조건 어두운 유리병. 플라스틱은 산패 잘 남.

5. 산도와 포화지방 함량은 낮을수록 좋음. 미국 농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의 100그람당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3.8임. 이게 낮을수록 다른 지방은 불포화지방이라는 소리임.


그 외에 뭐 어디 인증 받고 뭐 하고.... 거기까진 나도 모름. 인증 많이 받으면 좋겠지 뭐. 그런데 위에 사항들에 들어간 제품은 알아서 인증도 받을걸?


대충 이런 모든 조건들에 부합하는 올리브오일은, 당연히 비쌈. 250짜리도 만원은 함.

https://www.lotteon.com/p/product/LM8437004324177?sitmNo=LM8437004324177_001&mall_no=1&dp_infw_cd=SCH%EC%97%91%EC%8A%A4%ED%8A%B8%EB%9D%BC%EB%B2%84%EC%A7%84%EC%98%AC%EB%A6%AC%EB%B8%8C%EC%98%A4%EC%9D%BC%20250

비교군을 제시하자면, 얘는 내가 가져온 제품과 비슷하게 냉압착, 저산도(0.15) 조건을 가진 제품인데, 딱 만원임.

자동으로 이돈씨가 나오는 가격이 아닐수가 없음



이런 올리브오일을 싸게 구할 방법이 있다면 유통기한 임박 제품임.

어차피 올리브오일은 개봉 후 3개월 이내에 먹어야 함. 그 이상이면 변질이 일어날 수 있음.

유통기한은 6월 30일까지니까 지금 사면 대충 3개월 좀 안되고, 오자마자 먹기 시작한다면 사실 유통기한 임박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 더욱 합리적이란 계산임.


보다시피 산도 0.1~0.3 제품을 정말 싸게 구할 수 있음. 이렇게 대놓고 산도를 자랑하는 제품은 보통 고급품임.

떠리몰에서는 같은 제품 3병 해서 11000원인가에 팔더라.

물론 배송비는 다른 물품 골라서 채우든가 해야겠지만, 배송비만 제외하면 정말 괜찮은 선택지라고 봄. 고급품 라인에 걸치는 제품을 저가 제품보다 싸게 구매 가능하거든. 

심지어 배송비 감안해도 7000원으로,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임.


3줄 요약

1.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다 같은게 아니다. 위에 조건 잘 보고 사자

2. 유통기한 임박 제품(3개월 이상 남은거)사면 싸게 구입 가능하다.

3. 핫딜챈의 정예 돼지라면 음식을 알고 먹자


쓰느라 힘들엇는대 개추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