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https://front.wemakeprice.com/product/2745315335
쇼핑몰 위메프
상품명 샤오미 8세대 보조배터리 10000mAh
가격 15,900원
배송비 무료


사실 기간 정해진 특가는 아니고

1월 중순부터 할인하더니 지금까지 쭉 할인하고 있는 판매자임.

5천개 넘게 팔려도 계속 이 가격인거 보면 중국 어디 공장 하나 뚫어서 들고오나 봄.



참고로 다른 판매처는 대부분 배송비 포함 2만원 정도 함.

쿠팡 저 18000짜리도 같은 판매자더라.



근데 쿠팡 후기에 시리얼 넘버로 샤오미 모델 조회는 되는데 공식 판매처 제품은 아니라고 뜬다는거 봐서는 유통경로가 비공식이라 가격이 싸게 풀린 걸수도 있음.





우리가 보는 배터리 용량은 3.7볼트 출력을 기준으로 계산되니까

5볼트 기준 정격용량은 5500mAh이고, 뭐 크게 중요한건 아님.


9볼트 22.5w급 충전 지원함

난 이번에 산 메타 퀘스트3에 물려서 쓰려고 하나 주문함.






배터리 용량과 정격용량에 대해


우리가 쓰는 거의 모든 보조배터리는 뜯어보면 이런 건전지 크기의 셀이 병렬로 연결된 형태임

용량에 따른 개수의 차이만 있을 뿐임.


저 리튬이온전지 셀 하나는 3.7V의 전압을 갖고 있음.

따라서 저런 셀 여러개를 병렬로 연결한 보조배터리 용량은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3.7V의 전압을 기준으로 하고 있음.


mAh (밀리암페어시)는 1mA의 전류가 1시간 동안 흘렀을 때의 전류량을 말하는 단위임.

어떤 핸드폰이 1000mAh로 동영상을 10시간 본다고 하면 그 핸드폰은 시간당 100mAh의 전류량을 소모하는 것임.


Wh (와트시) = (1mA/1000) x V

따라서 3.7볼트 10000mAh 보조배터리는 37Wh의 전력량을 지녔다고 보면 됨.

와트시가 클 수록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임.



그런데 3.7V로는 뭘 충전할 수가 없으니까 당연히 전압을 올리는 승압과정을 거쳐야 함.

그래서 보조배터리를 뜯어보면 저런 기판 같은게 들어있는게 전압과 전류를 조절하기 위해서임




회로 설계가 엉망이라면 승압과정에서 전력손실이 어마하게 일어나게 됨. 그래서 듣보 브랜드 보조배터리를 사면 안되는거.


그리고 중국산 듣보 보조배터리 대부분은 애초에 mAh뻥표시가 기본이라 2만, 3만 써있어도 실제 용량은 반도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임.

살거면 샤오미 정품, 유그린 정도 사는게 맞음.


전압을 올리면 전류는 줄어드니까 시간당 흐르는 전류량을 표시하는 mAh는 당연히 작아질 수밖에 없음. 그래서 5볼트를 기준으로 하면 10000mAh보다 낮은 값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임.

그래도 Wh기준으로 보면 큰 차이는 안나게 됨.


다만 흔히 우리가 아는 '고속충전'은 충전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더 커질 수 있기에 Wh가 낮아질 수 있음.


(예시)


이게 2018년 출시된 삼성 정품 보조배터리에 써진 용량표시임


정격전압 5볼트 2암페어 10W 일반충전의 경우 6300mAh, 31.5Wh

정격전압 9볼트 1.67 암페어 15W 고속충전의 경우 3100mAh, 27.9Wh


mAh로 보면 반토막 같지말 실제로 전력량을 보면 31.5Wh랑 27.9Wh랑 큰 차이가 없음. 물론 조금 전력손실이 나긴 했지만.


다시 샤오미 8세대로 돌아가서 스펙을 보면

정격전압 5볼트에 3암페어 15W급 일반충전을 기준으로 5500mAh니까

꽤 준수한 성능의 보조배터리라는 것을 알 수 있음.



요약)

1. 배터리 용량: 3.7볼트를 기준으로 해서 계산된 시간당 전류량

2. 정격 용량: 배터리의 정격전압 (일반적으로 5볼트)를 기준으로 계산된 시간당 전류량

3. 중국산 보조배터리는 샤오미 같은 초네임드 브랜드 아니면 걸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