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아는정도 차이만있는거지 성격이나 외모같은건 다 똑같아서..

둘의 환경의 다름으로 인한 후천적 성격의 차이는 있어도 결국 정의를 따르는 천성은 같았다는 게 참 묘함

둘 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정의로운 점이 너무 멋있었음... 마지막 죄인의 원무곡 출 때 푸리나의 해방은 기쁘기도 했지만 포칼로스는 인간이 된다는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죽는다는점에서 슬프기도 했음... 참 복합적인 것 같아 이런 것들을 보면... 그래서 5막이 너무 좋았음...

푸리나와 포칼로스는 각각 폰타인의 구원을 위해 500년간 다른 형태로 고난의 시간을 보냈음...  푸리나는 의지할 이 없이 신을 연기했고 포칼로스는 인격없는 기계를 연기했지. 포칼로스가 죄인의 원무곡에서 한점 아쉬움 없다는듯 처형을 받아들이는 장면이 매우 인상깊었음..결국 둘다 숭고한 정의를 추구했다는 점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