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 메인 스토리 자체가 솔직하지를 못함
프롬뇌마냥 슬쩍슬쩍 얘기하지
본질적인 부분을 파고들지 않거나 교묘하게 말장난을 하는거임
이게 사람 열받게 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프롬보다는 직설적임
마지막에 내가 내 의지로 한거다 라는게 삽화에서 표정도 무표정하고 무미건조한 대사라서 단순히 그래서 어쩌라는거냐라고 들릴 수 있는데
결국 싸움을 그만두고 스스로 칼을 내려놓은 모습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카셰이가 말하는 니 잘못이 아니니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기 면죄부를 부정하고
불필요한 살생을 계속한 자신의 잘못 앞에 당당해지겠다는 태도로 보는게 맞다고 봄
여기서 나가고 싶으면 나갈수 있고 내 잘못이 아니라고 되뇌일 수 있지만
내가 원해서 그런 일이 일어난 것도 맞고
그걸 부정하지 않겠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