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익숙한게 청새치여서 그런건지, 자꾸 청새치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보여서 한 번 올려봄



뭐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다수는 언더 타이즈 스토리에서 스카디가 글래디아를 '소드피쉬'라고 불렀기에 그녀가 황새치인줄 몰랐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청새치와 황새치는 다른 종인데, 'Swordfish(소드피쉬)'가 황새치의 영어명인걸 보면 글래디아는 사실 황새치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청새치의 영어명은 'Striped Marlin'이다.)

또한 청새치는 돛새치과이고, 친척인 황새치는 황새치과에 속한다.


'글래디아'라는 이름은 황새치의 학명에서 따왔는데, Xiphias Gladius에서 '검/도'를 뜻하는 라틴어인 Gladius의 여성명사 Gladiia이다.


+ 글래디아의 대원 기록을 보면 글래디아의 창은 찌르는 용도가 아닌, 베고 가르는 용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이는 현실 고증이 잘 된 거다. 실제로 현실의 황새치는 (그 무지막지한 속도도 있지만) 돌진해서 박는 것이 아닌(오히려 돌진해서 박는 것은 범고래들이 더 잘 쓰는 수법이다. 에이머마냥 머리복싱을 한다. 역시 바병슼 정도라면 박치기 연발해도 상관없을 것같다.), 날카로운 콧날로 먹이를 베고, 가른다. 이는 인간에게도 유효해서 청새치, 황새치를 포획할때는 반드시 조심해야한다, 잡다가 돌아가신 분들이 많다. (물론 주 용도가 베고 가르기라는 거지, 찔려서 죽은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여담으로 작살총으로 관통됬는데 안죽고 어부를 찔러서 죽인 황새치도 있다. 과연 에기르-도넛이다.


이상 생물에 관심이 많은 독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