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글래디아편




반갑다. 하라는 명방은 안하고 스토리/설정에만 빠져사는 생물에 관심이 많은 한 독타이다. 저번 글래디아(황새치/에기르-도넛)편에 이어 쏜즈(성게)에 대해 아라보자.

쏜즈는 성게인데, 그에 걸맞게 이름이 'Thorns(가시)'다. 록발라드 잘 부를 것같은 이름이다. 

나팔성게·흰수염성게 등은 몸 표면에 독주머니가 달린 가시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쏜즈의 검(가시)에 튜브로 연결된 독소가 든 가방을 보면 어느 정도 현실고증이 된 샘이다. 이름에 '게'가 들어가 있다고 착각할 수 있는데, 서로 다른 종류이니 아카후유와는 친척이 아니다.

쏜즈는 유독 방어력이 높은데, 이는 성게의 방어적인 신체구조(탄산칼슘 성분의 두꺼운 골판이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단단한 껍데기를 이루며, 그 위에 얇은 표피가 덮여있다)로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쏜즈가 '성게처럼 생기지도 않았는데 왜 성게냐'라고 물을수도 있다만(사실 이건 스카디 등 에기르인들을 보면 항상 떠오르는 질문이다.) 이는 쏜즈의 2스킬에서 엿볼 수 있다.

성게인만큼 가시로써 방어한다, 몇몇 성게는 실제로 가시를 몸에서 어느 정도의 속도로 사출할 수 있다.


인게임에선 훌륭한 국밥맨인 쏜즈이지만, 성게는 갯녹음(백화현상)의 주범이다. 불가사리, 해파리(위스퍼레인/미즈키)와 더불어 바닷속 해초를 마구 잡아먹어 해중림을 파괴하고 바닷속 생태계를 황폐화시킨다. 그러므로 현실세계에선 경각심을 가지자.


+성게들은 멋부리는 걸 좋아한다(사실 자기 몸을 숨기려는 행동이다.)

이를 통해 왜 쏜즈가 최고의 코스프레남인지 알 수 있다.


다음편 - 실버애쉬 남매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