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글에는 사이터스2 명방 콜라보 스토리를
담고있습니다.
스포가 싫은신 분들은 뒤로가세요

참고로 28개나 되서 5개씩 6개로 나눌서 올리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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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_ Noah_693_01_29》

(문이 열린다)

[Noah]
나왔어.

(유리 깨지는 소리)

[Aroma]
꺄앗!

[Noah]
Aroma?

(다급한 발걸음)

[Noah]
깜짝이야... 유리컵이...

[Aroma]
죄..죄송해요..

[Noah]
치우지 말고 그냥 거기다 놔. 안 다쳤어?

[Aroma]
네. 손이 미끄러져서... 다음부턴 주의할게요...

[Noah]
괜찮아. 그런 컵은 집에 아직 한 가득 있으니까. 안 그래도 Helena가 예전에 뭔 컵이 이렇게 한가득이냐며 잔소리 해대서 귀청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니까? 네 언니 때문에 형부가 얼마나...

[Aroma]
하하, 언니가 들으면 엄청 화날 텐데?

[Noah]
드디어 웃었구나, Aroma.
참으로 오랜만이야, 네 그런 모습.

[Aroma]
아... 조금... 티 났나요...?

[Noah]
노래 대회 때문에 그러는 거지? 한 달 뒤에 있을 Aroma White의 첫 데뷔 무대!

[Aroma]
네... 예전엔 가면을 쓰고 노래해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이제는 제 얼굴을 공개한 상태에서 노래를 해야 하니까요... 생각만 해도 엄청 겁이 나고... 부끄럽고 그래서...

[Noah]
그래? 난 또 Aroma가 내가 집에 돌아온 소리 듣고 이러는 줄.

[Aroma]
아, 아니에요! 그냥 조금 놀라서... 지
,진짜인데...

[Noah]
농담이야, 농담. 잠깐 바람이나 쐬러 갈래? 기분 전환도 할 겸. 태워줄게.

[Aroma]
괜찮아요. Noah 씨도 이제 주임 맡으셨잖아요. 일 많이 힘드시죠? 괜히 저 때문에 무리하실 필요는...

[Noah]
하하... 조금 무리해도 괜찮아... 이제 곧…

[Aroma]
Noah씨...?

[Noah]
...미안.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아무래도 우리 둘 다 기분전환이 필요할 것 같네. 자, Aroma. 손 내밀어봐.

(옷으로 딱는다)

[Aroma]
반...지?

[Noah]
정확히는 우리 회사가 다른 쪽 연구원이랑 같이 협업해서 개발한 뇌파전환장치야. 광활한 세계, <Arc Nights>라고 불리는 버추얼 공간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건이지.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도 할 수 있고 또... 뭐, 아직은 테스트 버전이긴 하지만.

[Aroma]
네? 이런 걸... 정말 저한테 주셔도...?

[Noah]
물론이지. Aroma는 이런 거에 별로 흥미가 없나 보네?

[Aroma]
아니, 그게 아니라... 이건 Noah 씨 회사에서 생산한 물건이잖아요... 저 같은 사람에게 이런 걸 주셔도 문제도 없는건지...

[Noah]
너 같은 사람이라니? 넌 나한테 엄청 소중한 사람인데?

[Aroma]
...네...?

[Noah]
...에햄. 농담은 이쯤 하고... 어쨌든 네 기분이 좀 풀려야 Helena의 잔소리도 줄어들거든.

[Noah]
게다가 이건 테스트 샘플일 뿐이니까 테스트를 조금 도와준다 생각하면 되잖아? 확실히 기분전환에 도움이 될 거야. 내가 보장하지.

[Aroma]
알겠어요. 고마워요, Noah 씨. 그럼 밥 먹으러 가기 전까지 방에 돌아가서 연습 좀 하고 있을 게요...

[Noah]
응. 성대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 나니까 너무 무리하진 말고. 그럼 이따가 밥 먹을 때 부를게.

[Aroma]
네.

[신호 중단]


《Audio_Aroma_693_01_29》

[Aroma]
아,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A, Aro...

[Aroma]
못 하겠어... 너무 떨려...

[튜너 군] 연습 시간 90분 달성! Aroma! 수분 보충! 수분 보충!

[Aroma]
응... 고마워... 품... 하하! 튜너 군~ 왜 Noah 씨가 준 반지를 머리 위에 쓰고 있는 거야~ 시스템 가동

[튜너 군]
접속 진행 중...34%......67%........

[Aroma]
응? 튜너군?

[튜너 군] <Arc Nights> 매뉴얼 가동. 사용자의 뇌파를 캡처하여 가상 블록 내 계정 데이터를 생성합니다. 블록 코드: Arc Nights. 기술 제휴: A.R.C. zero부서...

[Aroma]
튜너 군이... 반지 안에 있는 데이터를 로딩했어...? 'zero' 혹시 Noah 씨가 속한 부서 이름인가?

[튜너 군]
사용 방법: 전환장치를 손가락에 끼우면 즉시 <Arc Nights>로 진입합니다. 가상공간에서 조작 가능한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물 인터페이스, 가방 인벤토리...

[Aroma]
어랏? 자, 잠시만! 금방 메모할 것 좀 가져올----

 [>>>>>10분 앞으로 빨리 감기»»»]

[Aroma]
...오케이. 사용 방법은 대강 알았고...

(연결 중단)

[Aroma]
이제... 이 반지를 끼우기만 하면 곧바로 가상공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거지? 휴우...

[튜너 군]
경고: Aroma의 혈당 수치가 낮습니다. 우선 식사부터 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Aroma]
그냥 우선 잠깐만 살펴보고 바로 밥 먹으러 갈게!

[튜너 군]
알람 타이머 세팅! 카운트 다운: 30분!

[Aroma]
헤헷, 고마워 튜너 군... 그럼... 출발해볼까?

 [→신호 변경]

[Aroma]
··· 드... 들어 온건가...?

[Aroma]
..! 와아... 엄청 광활한... 황무지...

(바람소리)

[Aroma]
...아얏...! 모래 바람이... 정통으로 맞으면 꽤 아프구나...

[튜너 군]
강풍 주의! 강풍 주의!

[Aroma]
튜, 튜너 군!? 너도 같이 들어왔구나! 다행이다.

[튜너 군]
강풍 주의!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 요망!

[Aroma]
바람을 피할 곳이라... 있다! 우선 저쪽 바위 뒤로 가자...

(발걸음)

[Aroma]
...후우... 가방에 혹시 마스크 같은 게 있으려나? 사용하고픈 도구를 머릿속으로 생각하면 자동으로 준비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오류)

[Aroma]
반응이 없어!? 이럴 수가... 지도는? ...지도도 안 돼... 서... 설마...고장?

[Aroma]
Noah 씨도 테스트 버전이라고 했었으니까...아직 버그들이 남아 있을 수도 있어! 우선 로그아웃부터...

(오류)

[Aroma]
 ...어... 얼레!? [로그아웃]을 생각하면 바로 나가지는 거 아니었어? 어째서...?

(발걸음)

[Aroma]
....!

[흰옷의 사내 A]
이 근처인가?

[흰옷의 사내 B]
그래. 지금부터 이 잡듯이 이곳을 살살이 뒤진다.

[흰옷의 사내]
A 알았다. 우리 [리유니온]의 목표를 위해서...

[Aroma]
리유니온...? 저 가면 쓴 사람들을 말하는 건가...?

(화살 발사)

[Aroma]
어!? 꺄아아아앗!? 아... 아흑.... 내.. 다리가... 거... 거짓말...

[흰옷의 사내 A]
 명중이다!

[흰옷의 사내 B]
 뭐야? 그냥 보통 여자아이잖아?

[Aroma]
오... 오지 마! 저리가!!

(에너지 충격)

[흰옷의 사내 A]
으악!?

[흰옷의 사내 B]
누구냐!

[?????]
 ...거기 까지다.

 [신호 중단]



《Cam_RIO3_693_01_29》

[?????]
일어설 수 있겠어요?

[Aroma]
 응...아마도... 으윽!?

[?????] ...후읍! 괜찮을 겁니다. 제가 부축해드릴게요..

[Aroma]
 하아... 고마워...

[?????]
.....

[흰옷의 사내 B]
거기 꼬맹이... 방해 말고 당장 물러서라!

[?????]
백의(百衣)의 가면을 쓴 자들... 당신들, 리유니온이로군. 이 여자를 공격한 이유는?

[흰옷의 사내 A]
네 알 바 아니다. ...둘이 아는 사이인가?

[?????]
아니, 나도 모르는 사람이다.

[흰옷의 사내 A]
그럼 당장 ---

[?????]
 그렇다고 해서 너희들이 이 여자한테 하는 짓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생각은 없어.

 [흰옷의 사내 B]
 이런 건방진!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녀석이!

[?????]
...난 그저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

[흰옷의 사내 B]
 뭐?

[?????]
가치가 없는 목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인이든 혹은... [감염자]이든... 아닌가?

[흰옷의 사내 A]
 ···

[Aroma]
 ……?

[?????]
 그래서... 감염자이면서도 매사를 '폭력'으로만 해결하려는 너희 리유니온을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고 있을 수 없다는 얘기지.

[흰옷의 사내 B]
 궤변이로군! 어쨌든 우리를 방해하겠단 뜻인가? 그렇다면 더 이상의 대화는 결렬이다!

[흰옷의 사내 A]
애송이. 달달하고 듣기 좋은 말들 따위 이 세계에선 통하지 않아. 오직 실력만이 모든 것을 증명해주지!

[Aroma]
으윽...

[?????]
걱정 마세요. 이 정도 수준의 상대라면 저 혼자서도 충분하니까요.

[흰옷의 사내 B]
어딜 뚫린 입이라고!

(호출)

 [?]
기동대는 들어라. 지금 즉시 전선에서 이탈하여 본대로 복귀하라.

[?????]
....!

[흰옷의 사내 A]
 지휘관님!?

[?]
내 말, 무슨 말인지 이해했나?

[흰옷의 사내 A]
 네! 하지만----

(통신 중단)

[흰옷의 사내 B]
 제길! 어째서!

[흰옷의 사내 A]
 포위진 해제. 너희 둘, 운 좋게도 목숨을 건졌군.

[?????]
....

(발걸음)

[Aroma]
진짜 가버렸다... 으흑!?

[?????]
 무리하지 마세요...! 우선 제 손을 잡고 심호흡부터...

[Aroma]
 응... 후읍...하아...

[?????]
 조금 나아졌나요?

[Aroma]
고....고마워... 하아...

[?????]
이 상처... 아무래도 서둘러서 돌아가야겠군요.

[Aroma]
도... 돌아가다니...?

[?????]
아, 죄송합니다. 지금 많이 혼란스러우실 테죠? 제 이름은 아미야. 저기... 당신의 이름은...?

[Aroma]
 A, Aroma라고 해...

[Amiya]
 만나서 반갑습니다. Aroma 님 지금 모래폭풍도 거센데 혹시라도 괜찮으시다면...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치료를 도와드려도 될까요?

[신호 중단]


《Cam_RIO4_693_01_29》

[Amiya]
거의 다 왔어요... 자, 올라가요.

[???????]
여어~ 왔나 보네~ 갈색의 긴 귀를 가진 우리 귀염둥이~

[????????]
승강기 내려줘.

[→신호 변경]

[Amiya]
켈시 선생님, 엑시아, 다녀왔습니다.

[Kal'tsit]
...그래.

[Exusiai]
얼레? 귀여운 소녀를 데리고 왔네? 아미야, 제법인데~?

[Amiya]
하하... 그게...

[Exusiai]
 아니? 이건 뭐야? 속눈썹 세 가닥만 나있는 이 눈은?


[Aroma]
저기... 튜너 군이라고 해요...

[Exusiai]
튜너? 음... 그것보다도... 심하게 다쳤잖아? 당장 상처부터 치료해야겠네

[Kal'tsit]
나와 같은 의견이라니 기쁠 따름이군. 그럼 거기에 서있지만 말고 원활한 치료를 위해 환자를 의무실로 옮겨줬으면 한다.

[Exusiai]
거 참! 내가 길이나 막으려고 여기 서있는 줄 아나~? 자! 중환자를 갑판에서 의무실까지 옮기는 일은 우리 펭귄 로지스틱스에게 맡겨 달라고~!

[Aroma]
어? 꺄앗?!

(다급한 발걸음)

[의료팀 멤버]
엑시아 님. 환자를 안은 상태에서 그렇게 뛰시면 어떡합니까? 위험하다고요!

 [»»»빨리 감기»»»]

[Kal'tsit]
치료는 끝났다. 내 계산대로면 아마 몇 시간 뒤에 상처가 회복될 거다. 그러니 당분간은 움직이지 말도록.

[Amiya]
단순한 찰과상이었다니, 다행이에요.

[Aroma]
감사합니다, 켈시 선생님, 그리고 아미야에게도...

[Amiya]
조금 전 제 소개를 할 경황도 없었네요. 제 이름은 아미야, 제약회사 [로도스 아일랜드]의 리더입니다.

[Aroma]
...?
로도스 아일랜드는.. 배 이름이 아니었어?

[Amiya]
하하... 그것도 맞아요. 육지 위의 항공모함이자 제약회사 [로도스 아일랜드], 광석병에 걸린 감염자를 보호하기 위해 태어난 조직.

[Aroma]
감염자라면... 조금 전 리유니온 사람들이 말했던... 혹시, 일종의 병 같은 거야?

[Amiya]
네...? 혹시... 못 들어보셨나요?

[Aroma]
미안... 나는...

[Kal'tsit]
···

[Amiya]
 ...사과하실 필요 없어요. 광석병은 일종의 전염병 중 하나예요. 때마침 제가 이 병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색하고 있던 중이라 Aroma 씨를 만날 수 있었던 거죠.

(발걸음)

[Exusiai]
확실하다니까? (냠냠)일손이 부족해서 리더가 직접 임무에 나섰다가 귀여운 소녀와 만났다라.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꿀 타이밍이잖아? (꿀꺽꿀꺽) 분명 일종의 신의 계시라니까?

 [Kal'tsit]
엑시아, 의무실이 있는 층에선 식사는 금지라고 했을 텐데.

[Exusiai]
에헤이~ 먹을 거 배달해주러 온 건데? 다친 다리를 용문에서 파는 쫑쯔처럼 꽁꽁 싸맨 상태로 어디 식당이나 제대로 갈 수 있겠어?

[Aroma]
(꼬르륵) 아...

[Exusiai]
하하하! 역시 배고팠구나? 자~ 켈시 리더의 생각은?

[Kal'tsit]
...바닥에 흘리지 않게 주의하도록.

[Exusiai]
라저! 리더의 명령에 따르겠어요~ ♪ 자, 엑시아의 특제 애플파이야! 어서 먹어봐!

 [»»»20분 앞으로 빨리감기»»»]

[Aroma]
....

[Exusiai]
Aroma? 듣고 있어?

[Aroma]
...! 죄, 죄송합니다... 제가... 아.....하윽... 죄송... 해요...

[Amiya]
많이 피곤하신가 보군요? 자, 우선 쉬세요.

[Aroma]
하지만 이렇게 폐만 끼칠 수는...

[Amiya]
걱정 마세요. 만약 당장 떠날 계획이 없으시다면 당분간 로도스 아일랜드에 머무시는 것도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최소한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만이라도.

[Aroma]
정말... 너무 고마워, 아미야...

[Amiya]
별말씀을요.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Aroma 씨.

(소등)

[Kal'tsit]
아미야, 잠깐 이리로.

[Amiya]
네.

(발걸음)

[Kal'tsit]
내가 무슨 말하려는지 알고 있겠지?

[Amiya]
...Aroma 씨의 일 때문이죠?

[Kal'tsit]
조사해봤는데 감염자는 아니더군. 전투 능력도 전무한데 혼자서 황야를 거닌 것도 모자라 광석병에 대한 것도 일절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

[Amiya]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로도스 아일랜드의 안위를 위해
Aroma 씨에 대해서도 만일의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말씀이시죠? 하지만.. 전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Kal'tsit]
그 생각에 대한 근거는?

[Amiya]
없어요. 하지만...

[Aroma]
...
...zzz

[→신호 변경]

(알림)

[Aroma]
으응..응?

[튜너 군]
Aroma가 허기를 느끼는 중! 식사 요망! 식사 요망!

[Aroma]
튜너군... 조금만 조용히 해줘... 아미야 일행들한테 폐를 끼치면... !?

(몸을 일으킨다)

[Aroma]
...내..방이다..
나... 돌아온 건가...?

[신호 중단]


《Audio_RIO5_693_01_29》

[흰옷의 사내 A]
한 여성 캐스터가 불시에 나타나 검은 에너지로 우리의 작전을 방해, 저희 소대는 포위진을 구축했고 지휘관님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이상입니다.

[?]
보고는 잘 들었어.

[흰옷의 사내 B]
....

[?]
입은 다물고 있지만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이는 표정인데? 뭔가 불만이라도?

[흰옷의 사내 B]
...저희 소대 6명의 남자들한테 어린 여자아이 하나쯤은 아무것도 아니었을 텐데, 어째서 그런 명령을 내리신 건지....

[흰옷의 사내 A]
이 바보 녀석이! 말대답하지...

[?]
괜찮아.

[흰옷의 사내 B]
....

[?]
아무래도 네가 모르고 있는 건 내가 그런 명령을 내린 이유가 아니라, 네 실력인 것 같네.

[흰옷의 사내 B]
....! 그 말씀은 저희들의 실력을 과소평가하시는...

[?]
하하하. 아니, 너희 같은 부류는 확실하게 꿰고 있거든. 그래서 그런 명령을 내렸던 거야... 그 여자,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흰옷의 사내 A]
지휘관님, 그 여자를 알고 계십니까?

[?]
물론. [로도스 아일랜드]의 리더, 절대로 너희들이 어떻게 해볼 만한 상대가 아니야.

[흰옷의 사내 B]
 ...! 그 꼬맹이가...?

[?]
다시 말해 내 명령 덕분에 너희들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단 얘기지. 이 역시 지휘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 감사 인사는 필요 없어.

[흰옷의 사내 B]
 ...크윽...! ? 좋아. 이걸로 이제 이런 멍청한 질문을 내게 던질 사람은 없는 걸로 봐도 되겠지?

[흰옷의 사내 A]
그렇습니다. 보고는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
다음 명령이나 대기하도록. 해산.

(문이 닫힌다)

 [?]
...훗, 드디어 만나게 되는 건가? 로도스 아일랜드... 그리고...

(발걸음)

[?]
...그런 재미난 사냥감을 놓칠 순 없지.

 [신호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