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가이드글의 주인공은 시끄러운 작전 중 대사와 특유의 유틸성, 디자인으로 인기캐이지만, 뱅가드라서 다소 묻히는 감이 있는 뱅가드, 사가입니다.


특성 및 스텟

사가는 자체 특성보다, 뱅가드의 역사를 찾아보면, 왜 이러한 세팅을 가지고 나왔는지 이해가 쉽습니다.

사가는 백파이프 출시 이후로 거의 백머엘로 고정된 뱅가드 라인업에 조금이나마 변화를 주고자, 특유의 유틸성으로 무장하여 2저지 뱅가드, 척후병 포지션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척후병 포지션이 참 애석하게도, 백파이프 출시 이후로 극단적인 코스트 회복이 가능함에 따라, 척후병이라는 포지션이 점차 쓸 이유가 없어져가고 있었죠.

체력이나 지속 전투력이 다소 불안한 척후병보다, 극단적으로 코스트를 수급하여 상대적으로 고코스트인 지상병력을 배치하여 라인 막는것이 더 이득이다라는 계산이 나와서, 텍사스를 제외한 기존의 척후병들은 점차 일자리를 잃어갔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어느정도 뱅가드라는 역할에 약간 변화를 준 사가라는 뱅가드가 출시되죠.

기존의 단순 초기코스트 벌이+몸빵의 역할을 수행해주었던 척후병과 달리, 아군 sp지원 가능 및 지속딜링 능력이라는 유틸성을 추가하여, 어느정도 경쟁력을 갖춘 뱅가드로 출시하였습니다.

그래도, 백머엘의 효율을 넘긴 힘들었던 탓일까요, 사가가 활약할수 있었던 맵이 적었었던 것일까요, 사가는 성능상으로는 언급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잊혀져갔습니다.

그저 sp 셔틀이구나 라는 느낌이 강했죠.

그랬던 사가가 어느 한 이벤트에서 평가가 확 갈리게 되는데, 바로 레식 콜라보 이벤트였습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사가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가 올라갔고, 차츰 연구되어 감에 따라, 쓸만한 뱅가드다라는 현재의 평가가 되었습니다.

사가의 스탯은 2정 90레벨 2잠재 기준

체력 2205

공격력 615 (신뢰도 보너스 +85, 3잠재 보너스 공격력  +25)

방어력 372 

의 균형잡힌 스탯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사가의 재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재능


사가의 1재능은 권선입니다.

사가가 적에게 치명상(즉, 원래대로라면 킬이 날 체력)을 입히면, 체력을 1 남기고, 중상 상태로 전환시킵니다.

중상 상태에 빠진 적

이 중상 상태에 빠진 적은 이동속도가 대폭 감소하지만, 저지가 불가능합니다. 허나, 이 중상 상태에 빠진 적을 잡을시, 그 적을 잡은 아군 오퍼레이터는 sp가 2 회복됩니다.

또한, 사가는 기본적으로 이 중상 상태에 빠진 오퍼레이터를 공격을 하지를 않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아군이 sp 회복하는걸 보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소리죠.

사가의 유틸성의 핵심적인 부분이자, 사가를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가의 2재능배치 후 1회에 한해 잔여 HP가 40% 밑으로 떨어질 경우, 70%의 물리 회피율을 얻고, 매초 최대 HP의 5%만큼 15초간 회복하는 재능입니다.

해머맨의 공격을 2재능이 발동되어서 버틸 수 있는 모습이다.


블레이즈의 1턴 무적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이제, 그럼 사가의 스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스킬

사가의 1스킬은 단순 코스트회복이므로, 코스트 회복에 목적을 둔게 아니라면 채용할 일이 거의 없는 스킬입니다.


사가의 2스킬은 발동 즉시 코스트 4를 회복하고, 십자범위(상하좌우 2칸씩) 내 최대 6명의 적에게 자신의 공격력의 400%에 해당하는 물리데미지를 입힙니다.

그리고 중상 상태의 적을 즉시 처치하죠.


이 2스킬은 사가를 지속딜러로써도, 순간 누킹딜러로써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스킬입니다. 우선, 2스킬의 가장 큰 장점은 스택형 수동발동 스킬입니다. 그 말인 즉, 물량정리에 사용할수도 있고, 한명에게 스택을 전부 소모하여 누킹딜도 가능하단 소리죠. 그리고 중상 상태의 적을 즉시 처치한다고 명시되어 있듯, 중상 상태의 적을 즉시 처치하여 웨이브 관리와 동시에, 사가 본인에게 sp 재충전의 기회도 주기도 합니다.


사가가 레식 콜라보 이벤트에서 재조명이 되게 만들어준 스킬이 바로 이 2스킬인데, 진화의 본질이라는 보스에서 나오는 변이 생물들을 와파린과 둘이서 2스킬을 무한으로 사용하게 될 수 있게 만들어주어서 아군 오퍼레이터들의 변이 생물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데 일조하였죠.


즉, 이 2스킬은 코스트 회복보다는, 웨이브 정리가 주된 목적으로, 전투의 목적으로 채용되는 스킬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와 반대로 3스킬은 사가의 1재능을 극한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스킬입니다. 좀 더 아군 sp회복 보조에 초점이 맞춰진 스킬이죠.

우선 3스킬은 지속시간동안 점진적으로 배치코스트 20을 회복하고 공격딜레이가 약간 증가하는 대신에, 공격사거리가 한칸 증가하며, 공격력이 대폭 증가합니다. 저지하고 있는 적을 모두 공격하며, 공격 목표의 hp가 50% 미만일시 1회 더 타격합니다.


이 3스킬은 다소 까다로운 적도 중상 상태로 만들기에 충분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서브딜러겸, sp회복이 주목적이라면 이 3스킬을 들고 가는 편입니다.



결론은?

사가는 사장되어 가고 있던 척후병 뱅가드를 살리고자 유틸성을 주 무기로 무장하여 나온 척후병 뱅가드입니다. 비록, 백머엘의 조합을 파괴시킬 정도의 파괴력이나 파급력은 없었지만, 그에 준하는 경쟁력을 가진 특색과 매우 준수한 스펙으로 육성 우선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육성을 한다고 하신다면 적극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척후병 뱅가드 중 하나입니다.

사용 중 주의사항이라면, 아군 거점 입구 바로 앞에서 사냥개를 처치시, 중상 상태에 빠져서 오히려 거점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서브딜러로도, 지속딜러도 될 수 있는 사가. 이참에 한번 키워보시는건 어떨까요?



장점

서브딜러로써도, 지속딜러로써도 기용이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스킬들

아군 sp 지원이라는 파급적인 유틸성

뱅가드들 중에서 균형 잡히고 좋은 깡스탯, 그리고 2재능에서 오는 변수창출


단점

스킬 의존도가 꽤나 높은 편

2스킬의 공중 타격 불가

다소 아쉬운 코스트 회복 능력

2스킬 채용시 매우 시끄러울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