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한 대로 10kg이 쪄있다. 아침에 일어나 몸을 보니 팔이 예전보다 1.5배는 커진 느낌이다. 몸이 깃털같이 가볍다.


문 손잡이를 잡아 연 순간 손잡이가 뜯겨져 나갔다. 


힘 조절을 잘 해야되는 모양이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것 같지만 괜찮다. 


나는 이제 무한대로 강해질 수 있다. 


PT시간에 늦지 않게 체육관에 도착. 


PT선생님에 구호에 맞춰 하는 정도가 아닌 구호의 속도를 뛰어넘어 있었다. PT선생님은 놀라면서


 "요즘따라 몸이 커지신 느낌이에요! 저한테 배우신 분들 중에서 가장 빨리 근육량이 많아지는건... 기분탓이겠죠?" 라 말하며 웃으신다. 


웃기진 않지만 주변 사람들도 체감할 정도의 효과.... 


다시한번 감탄하며 체육관을 나왔다. 


갑자기 무척 피곤하다. 뭔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집에가서 자고싶다.


어슬렁거리며 집에 도착한후에 쓰러지듯이 침대에 누웠다. 


한숨잔 다음날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