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발신]
이 어려운 시기에, 어쩌면 우리 역사상 가장 중대한 시기에 저는 국내외를 망라한 우리 국민들의 모든 가정에 이 메시지를 전합니다. 마치 제가 여러분의 집 안으로 들어가 여려분께 직접 말할 수 있다는 듯이 여러분 하나하나를 향해 충심으로 이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민족은 지금 평생 가장 거대한 전쟁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와 이제는 우리 적이 된 북한과의 견해 차이 속에서 우리는 몇 번이고 거듭해서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도 다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우리는 전쟁에 돌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만일 북한이 승리한다면 문명화된 세계질서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저올 것입니다.
그것은 한 나라에게, 이기적인 힘을 추구하기 위해 자신이 맺은 조약과 신성한 약속을 무시하는 것을 혀용하지 않는 주의입니다. 다른 나라의 주권이나 독립에 맞서 무력을 사용하거나 무력으로 협박하는 것을 승인하는 주의입니다. 그와 같은 주의는 모든 위장을 벗겨버리고 나면 결국 완력이 정당하다는 원시적 신조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만약 이 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용납된다면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자유가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일은 전 영속적 평화와 정의의 보장과 자유에 대한 모든 희망이 사라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당면한 궁극적 문제입니다. 우리가 소중하게 간직하는 모든 것과 세계 질서와 평화를 위하여 이와 같은 도전에 대응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제가 지금 우리 전체의 목표를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들, 국내외에 계실 우리 국민들에게 요청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고귀한 목표를 향하자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이 시련의 시기에 침착하고 확고한 태도로 일치단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그 일은 어렵고 힘들 것입니다. 우리 앞에 어두운 나날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이제 전쟁은 더이상 전쟁터에 국한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옳은 일을 행할 수 있으며, 경건하게 우리의 목표를 하느님께 맡길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 모두가 단호하게 그것을 믿는다면, 또 그것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어떤 현신과 희생도 다 감수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하느님의 가호 아래 우리는 승리할 것 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를 축복해 주시고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